2022 431

살,색

"살,색" (2022 가을 인어(人語)의 향연 2탄 원작:조우 각색,연출:최원석 안무:조하영 음악:이나영 조명디자인:박준범 무대디자인:이경표 의상디자인:김정향 분장디자인:통비분장연구소(김선미, 안소연) 사진:권애진 출연:윤상호, 송예리, 윤재진, 지근우, 박현욱 제작:극단 인어 극장:아름다운극장 별점:★★★★☆) 전작 "생일만찬" 울 봤었던 믿고 보는 극단 인어의 공연이다. 우선 포스터 부터 인상적이다. 왜 저런 사진을 썼을까 의문이 드는데, 공연을 보고 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듯 하다. 원작을 검색해 보니 자료가 안 나오내... 눈이 안 보이는 왕염은 아들 마대성과 갓난아이인 손자와 살고 있다. 대성은 춘희 라는 여자를 돈을 주고 사온다. 그리고, 춘희의 옛 애인 장강이 8년 만에 탈옥하여 찾아 오..

2022 2022.10.26

브람스

"브람스" (극본,연출:손수민 작곡:진주백, 이주원 음악감독:이주원 안무:박신별 무대디자인:김종훤 조명디자인:박상연 영상디자인:안재연 분장감독:유태경 의상감독:김서영 출연:강은일, 김수용, 홍미금, 김담현 제작:NTA컴퍼니 극장: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 별점:★★★☆☆) 브람스는 음악을 배우기 위해 슈만을 찾아 간다. 그리고, 슈만의 애제자가 된 브람스, 어느 날 슈만의 아내 클라라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전날의 음주로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가? 왜 이렇게 집중이 안되지... 그러나, MR 일 줄 알았는데 라이브 였던 연주가 좋았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V 에버 애프터" 의 홍미금 배우님도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잘 불러 주었다.

2022 2022.10.25

윙키

"윙키" (작:김도영 연출:장한새 무대:신승렬 조명:김지우 음향:이현석 영상:신민승 일러스트.그래팍:문준수 사진:박태양 출연:하지은, 윤일식, 차승욱, 김슬기, 심보람 주최:큰새프로젝트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작년에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 라는 공연을 봤었던 큰새프로젝트 작품이다. 미래의 어느날, 5개월 영아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다. 새벽에 엄마가 마지막으로 아이를 봤었고, 그 이후에는 AI로봇 윙키가 아이를 돌보았다. 아이의 돌연사는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포스터의 그림이 좀 섬뜩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무대는 아주 화사하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이 극단, 저번 공연과 더불어 "호모 로보타쿠스" 라는 작품이 생각난다. 로봇을 소재로 좋은 공연을 만드는 것에 응원의 박수를 보..

2022 2022.10.24

옆집 남자 윗집 아빠

"옆집 남자 윗집 아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연출:오탕 무대,조명:박동화 음악:신이나 소품:오탕 출연:정솔이, 김도형, 오탕, 곽지유, 한유진 제작:극단 이명희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2022 제7회 단페스티벌 첫 번쨰 작품이다. 8월에 "괴물"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이명희 작품이다. 어느 낡은 빌라에 사는 시나리오 작가인 김진주는 옆 집의 소음 때문에 글을 쓰지 못한다. 그 소음의 주인공은 기면증을 앓고 있는 연극 지망생 장루비 이다. 어느날 쓰러져 있는 루비를 발견한 진주는 그녀를 집으로 데려다 주는데... 뻔한 내용이지만 다섯 명의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해 주었다. 장루비 역의 정솔리 배우님의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2022 2022.10.23

新수성궁몽유록

"新수성궁몽유록" (예술감독,기획:김수형 작,연출:이종화 음악감독,작곡,작사:조윤재 안무감독:좌보배 무대디자이너:이태욱 조명디자이너:이민재 영상디자이너:이현아 출연:김보연, 김수형, 김우진, 이민재, 이태욱, 좌보배 주최:띵캣 Thinkcat 극장:드림시어터 소극장 별점:★★★★★) 작년에 "여섯 꽃의 넋이여" 라는 공연을 봤었던 띵캣 Thinkcat 작품이다. "수성궁몽유록(壽聖宮夢遊錄)" 은 "운영전(雲英傳)" 또는 "유영전(柳泳傳)" 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의 소설로서 정확한 창작 시기와 작자가 알려지지 않았고, 남녀간의 애정을 미화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유영이 김진사와 운영을 만나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듣는 부분이, 유영이 잠을 깬 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띵캣 Thinkcat..

2022 2022.10.23

쿼스 아이

"쿼스 아이" (작,연출:성화숙 조명디자이너:박유진 음악감독:김영현 무대디자이너:신나래 움직임:공동창작 출연:이해선, 서현정, 임태섭, 손지미, 우주로, 김선호 제작:극단 우아 극장:씨어터 쿰 별점:★★☆☆☆) 제12회 서울미래연극제 두 번째 작품이다. 얼마전에 "변신" 을 봤었던 극단 우아 공연이다. 'Quoth I' 는 '내가 말했다' 라는 뜻의 옛 글투 라고 한다. 여기서는 무엇이든 요청하는 것을 들어주는 가상세계속 흥신소를 나타낸다. 극장에 입장하면 무대 양 옆에 놓여진 라바콘(rubber-cone-차나 사람의 이동을 막기 위하여 도로에 세우는 고깔 모양의 물건) 이 먼저 눈에 뛴다. 아무 정보 없이 공연을 관람 했는데, 역시 금방 이해가 안되는 움직임 위주의 공연 이었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하여..

2022 2022.10.22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 (작,연출:황이선 무대:김균하 조명:호랑이삼촌 음악:류승현(RAINBOW99) 출연:김설, 김세중, 문병주, 박영민, 정혜인 제작:공상집단 뚱딴지 극장: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별점:★★★☆☆) 제12회 서울미래연극제 첫 번째 작품이다. 전작 "날개" 를 봤었던 애정하는 극단인 공상집단 뚱딴지 공연이다. 작년에 봤는데도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어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을까? 독백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중반부터 약간 지루해 진다. 전작 "태풍이 오던 날" 의 김설 배우님 보는것으로 만족한다. 이전 후기를 옮겨본다. 전작 "임파티언스" 를 봤었던 애정하는 극단인 공상집단 뚱딴지 신작이다. 공연 소개 글을 옮겨 보면 20..

2022 2022.10.21

우리집

"우리집" (제4회 말모이연극제 전라도 편 작,연출:신영은 제작PD:김종희 조명디자인:김민재 음향디자인:김개미(스튜디오 오소리) 무대:이본능 시청작자료:5·18민주화운동기록관 출연:이세진, 박새미, 장준우, 김은아, 윤영훈, 김나혁, 권순미, 신광현 제작:극단드란 주관:공연기획사 바람 극장:후암스테이지 별점:★★★☆☆) 제4회 말모이연극제 세 번째 작품이다. 2020년도에 "나의 이웃" 을 봤었던 극단 드란 공연이다. 엄마, 아빠, 오빠, 언니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 식구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리집이 있다. 어느날 군인들이 우리 동네로 몰려 오는데...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0년이 넘게 흘렀지만 그 아픔은 없어지지 않았다. 젊은 배우들이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잘 연기해 주었다.

2022 2022.10.20

한남韓男의 광시곡狂詩曲 (K-Men’s Rhapsody)

"한남韓男의 광시곡狂詩曲 (K-Men’s Rhapsody)" (작,연출:김재엽 무대:서지영 의상:오수현 영상:윤민철 소품:이한선 조명:최인수 음악:한재권 조명오퍼:현림 사진:김명집 출연:김세환, 백운철, 서정식, 이다혜, 이소영, 이태하, 정유미 제작:드림플레이 테제21 극장:대학로 선돌극장 별점:★★★★☆) 전작 "자본2 : 어디에나, 어디에도" 를 봤었던 드림플레이 테제21 신작이다. 한국 남자들 얘기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여성들의 스토리다. 자세한 내용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 하시길 바라며, 드림플레이의 이전극 처럼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연이다. 어찌보면 딱딱한 내용일지 모르지만 극단 특유의 에너지로 유쾌하게 풀어 나가서 2시간 가까운 런닝타임은 지루하지 않았다. 일..

2022 2022.10.19

사랑의 비밀

"사랑의 비밀" (그럴 땐 세상이 날 사랑하는 거 같아 작,연출:장은정 조명디자인:김준호 음향:김미나 의상,소품:어릿광대 출연:김현경, 김준호, 송주안, 홍진기, 주종휘 제작:극단 어릿광대 극장:극장PLOT 별점:★★★★☆) 극단 어릿광대 제18회 정기공연 이다. 이탈리아 에서 처음 만난 소연과 기철은 한국에서 운명처럼 재회 하면서 연인이 된다. 소연의 절친 미애는 강현과의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하여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찾아보니 2019년도에 봤었다. 왜 기억이 안 났지?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김현경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뻔한 연애 애기지만 언제나 설레이고 궁금증이 생긴다. 도대체 이런 궁금증이 생기게 만드는 '사랑' 이란 무엇일까?

2022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