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윙키

이동길의 연극 2022. 10.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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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키" (작:김도영 연출:장한새 무대:신승렬 조명:김지우 음향:이현석 영상:신민승 일러스트.그래팍:문준수 사진:박태양 출연:하지은, 윤일식, 차승욱, 김슬기, 심보람 주최:큰새프로젝트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작년에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 라는 공연을 봤었던 큰새프로젝트 작품이다. 미래의 어느날, 5개월 영아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다. 새벽에 엄마가 마지막으로 아이를 봤었고, 그 이후에는 AI로봇 윙키가 아이를 돌보았다. 아이의 돌연사는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포스터의 그림이 좀 섬뜩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무대는 아주 화사하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이 극단, 저번 공연과 더불어 "호모 로보타쿠스" 라는 작품이 생각난다. 로봇을 소재로 좋은 공연을 만드는 것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정말로 인간과 같이 사고가 가능한 로봇이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오늘 좋았던 점 두가지를 적어 본다. 첫쨰로 영상 사용인데, 내용이 윙키의 시선을 나타내는 것인가? 아무튼 시선이 분산되는 점은 있었지만 영상 활용은 좋았다. 두번쨰로 윙키의 분열된 자아 캐릭터도 인상 적이다. 특히 객석에서 대사를 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하지은 배우님 연기도 좋았고, 타이틀롤을 맡은 김슬기 배우님이 너무 잘 해 주었다. 이 극단의 다음 공연을 기대하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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