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18

절창Ⅴ

"절창Ⅴ"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대본:오인하 연출,구성:민준호 공동연출:우상욱 음악감독:이향하 무대디자인:남경식 조명디자인:김종락 음향디자인:이상현 의상장신구디자인:서담화한복 분장:박진영 음악프로그래머:신예훈 외 소리꾼:왕윤정, 김율희 고수:전계열 가야금:황소라 타악:김홍식 베이스,기타:강상훈 건반,양금,거문고외:강태훈 제작:국립창극단 극장: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별점:★★★★★) 2022년 "절창Ⅱ" 에 이은 국립창극단의 프로젝트 공연이다. 올해는 국립창극단의 왕윤정과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의 소리꾼 김율희가 출연한다. 요즘 관극을 많이 줄였으나, 이 공연은 포기할 수 없었다. 역시 예상대로 너무나 좋았다. '흥보가' 가 이렇게 재밌었나... 더 보고 싶으나, 2번 밖에 안하다니...

2025 2025.04.28

생추어리 시티

"생추어리 시티" (Sanctuary City 작:마티나 마이옥(Martyna Majok) 번역:유은주 윤색:유은주, 이오진 연출:이오진 무대디자인:송지인 조명디자인:신동선 음악,음향디자인:지미 세르 의상디자인,제작:EK EKCOSTUME 분장디자인:자미 일룬 소품디자인,제작:이송이 그래픽디자인:포인터스(Pointers) 사진(프로필·설정·연습·공연):Studio AL 무대전환:김승래, 박준영 출연:이주영, 김의태, 아마르볼드 기획제작:두산아트센터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언제나 신뢰하는 '두산인문극장 2025: 지역 LOCAL' 첫 번째 작품이다. 올해에는 '지역 LOCAL' 이라는 주제로 세 편의 공연이 기획 되었다. 작가님은 2023년도에 재밌게 보았던 "생활의 비용" 을..

2025 2025.04.28

제나 잘콴다리여

"제나 잘콴다리여" (작,연출:강제권 출연:고인배, 조옥형, 오혜진, 신지인, 김우석 제작:창작집단 곰 극장:극장 동국 별점:★★★☆☆) 서울서 프렌치레스토랑 '마농의 샘'을 운영하는 우진.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 미란의 조부모에게 인사하러 제주도로 내려오지만 미란은 회사에 갑자기 일이 생겨 당장 내려오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때문에 홀로 찾아갈 수 밖에 없게 된 시골집. 자신이 별로 맘에 안들었는지 무뚝뚝한 할머니에 주눅이 들고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사투리에 혼미해지고 설상가상으로 뭔가 하나씩 등장하며 결국 정신은 안드로메다에 가버리게 된다. 과연 우진은 외국보다 낯선 제주에서의 푸르다 못해 퍼런 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 것인가? '미란아 뭐하는거야 제발 빨리 와줘~' 제11회 무죽 페스티벌 두..

2025 2025.04.24

초록의 찬란

"초록의 찬란" (작:임선영 드라마트루그:전지니 연출:손현규 무대디자이너:유주영 조명디자이너:손민영 영상감독:윤민철 음악감독:정준규 의상디자이너:EK 분장디자이너:남혜연 출연:신사랑, 류이재, 황규찬, 이태하, 유재연, 조윤정, 박수연 제작:창작집단 꼴 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2023년도에 "1초" 라는 공연을 봤었던 창작집단 꼴 작품이다. 2023년에 보았던 "[Bae] ; Before Anyone Else 어느 누구보다 먼저" 의 스핀오프 작품이라고 해야할거 같다. 대학로극장 앞에 엄청 크게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자마자 이건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SF 작품이라니... 내가 좋아하는 SF 작품을 많이 올려 주기를 바라며 '창작집단 꼴' 을 이제는 애정하는 극단 이..

2025 2025.04.23

마타하리

"마타하리" (작,연출:최재성 안무:조하영 음악:이율구 영상:김요환 무대:양병환 조명:홍문화 그래픽:이후성 출연:민신혜 제작:극단 이야기가 극장:삼일로 창고극장 별점:★★★☆☆) 1917년 10월, 그녀는 차가운 벌판에서 춤을 춘다. 마타하리. 1차 세계대전 중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그녀는 눈을 가리고 여러 개의 총구 앞에 서 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묻는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은 전쟁 속 먼지 아래로 그녀는 가라앉는다. 총성이 울리고 모두가 떠난 그 자리에서 눈가리개를 풀고 그녀가 다시 선다. 전쟁은 끝이 났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그녀는 끊임없이 몸으로, 소리로, 빛으로 질문을 던진다. 또 다른 마타하리 김수임, 현 앨리스를 소환하면서 전쟁이라는 폭력 앞에 결국 가라앉아야..

2025 2025.04.20

내 모자가 어디있지?

"내 모자가 어디있지?" (연츨,출연:이상희, 이경열 음악감독:민아람 작곡,음향디자인:김광순 제작:극단 초인, 마임쇼박스 극장:대학로 스카이씨어터 2관 별점:★★★★★) 제1회 스카이씨어터 연극제 (코메디 페스티벌) 첫 번째 작품이다. 작년 월드2인극페스티벌 기획초청작 이었다. 마임 공연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전작 "콤플렉스" 의 이상희 배우님! 기억을 더음어 찾아보니 2002년도 "기차" 에서 처음으로 봤던거 같은데 이제는 애정배우로 불러야 하겠다. 그리고,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 움직임이 너무 좋다. 이 점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러닝타임은 55분 이고, 일요일 까지 하니 많이 보러 가시길 바란다.

2025 2025.04.18

베를리너

"베를리너" (작:이실론 드라마터그:김은성 각색,연출:김재엽 무대,소품디자인:장호 조명디자인:장재영 작곡,음악감독:이나경 음향디자인:빈동준 음향RF엔지니어:윤승환 영상디자인:김성하 의상디자인:이은경(EK) 분장디자인:이지연(MAKE228) 사진:이강물 그래픽:인볼드 출연:권슬아, 김세환, 박수진, 박희정, 양동탁, 이후징, 최호영 제작:쿼드 극장:대학로극장 쿼드 별점:★★★★★) "Ich bin ein Berliner. 나는 베를리너(베를린 시민) 입니다." 1963년 6월 26일,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존 F. 케네디가 서베를린에서 한 연설에서 나온 말이다. 역사극 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2시간 동안 너무나 재밌게 관람하였다. 희곡은 제1회 서울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

2025 2025.04.18

제비심장

"제비심장" (원작:김숨 드라마터그:우연 연출,각색:강량원 무대미술:임일진 조명디자인:최보윤 사운드디자인:목소 의상디자인:오수현 소품디자인:제페토 영상,사진:박태준 홍보디자인:이승은 타이틀 캘리그라피:박광오 노래도움:오로민경 목소리녹음:박수정 출연:배선희, 강세웅, 신소영, 유은숙 도움주신 분들:전국금속노조 K조선지회 제작:극단 동 극장:예술공간 혜화 별점:★★☆☆☆) “철상자는 조선소에서 만드는 철배의 조각이야. 무게가 2, 3톤 나가는 철판 수십 장을 병풍처럼 이어 붙여서 레고 블록 같은 철 상자를 만들어. 철 상자 하나가 6층 아파트만 하고, 철 상자 300개를 합하면 철 배 한 척이 완성돼. 작업을 하려면 20미터 높이의 철 상자 허공에 발판을 놓아야 돼. 허공에 두 발을 띄우고 용접을, 망치질을..

2025 2025.04.14

겨울

"겨울" (작:욘 포세(Jon Fosse) 번역:정민영 드라마트루그:홍재웅 연출:차병호 조명디자인:정준영 음악:배은열 사진:윤대근 포스터사진:김건희 출연:해수, 박근홍 제작:극단 심연, 극단 호감, 빅루트엔터테인먼트 극장:선돌극장 별점:★★★☆☆) 한 여자와 한 남자가 공원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여자는 남자에게 끊임없이 말한다. “난 당신 여자야” 둘 사이에 어떤 사연이 존재하는 것일까? 두 남녀는 절절하게 서로를 갈망한다. 은 여자와 남자 그 둘의 이야기다. 희곡 속엔 둘만 등장한다. 희곡은 두 인물의 특별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고 두 인물의 말 할 수 없는 관계만을 끊임없이 드러낸다.   극단 심연 창단 공연 이라고 한다. 작품은 2023년도에 봤었는데, 그 때와 완전히 다른 공연을 본거 같다. ..

2025 2025.04.11

내 책상 위, 작고 따뜻한 산세베리아 화분

"내 책상 위, 작고 따뜻한 산세베리아 화분" (작:서유진 드라마투르그:김상옥 연출:전민구 무대디자이너:유다미 조명디자이너:유보민 음악감독:조주연 출연:김지혜, 김병윤, 이재호, 김서연 제작:씨밀레프로젝트 주최:한국연출가협회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도연과 갑수는 7년째 연애중이다. 갑수는 스토리가 있는 사진을 찍고 싶고 도연은 반 고흐의 그림 속 장소에서 그림을 그리는 게 꿈이다. 그러나 현실의 갑수는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도연은 건설회사 계약직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하지만 그 생활도 위태롭다. 갑수의 형 천수가 다녀간 저녁, 도연은 그동안 갑수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내 꿈... 내 자리… 그리고 무엇보다 갑수가 소중한 도연은 그 모든 걸 온전히 이뤄내고 ..

2025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