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베를리너

이동길의 연극 2025. 4.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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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너" (작:이실론 드라마터그:김은성 각색,연출:김재엽 무대,소품디자인:장호 조명디자인:장재영 작곡,음악감독:이나경 음향디자인:빈동준 음향RF엔지니어:윤승환 영상디자인:김성하 의상디자인:이은경(EK) 분장디자인:이지연(MAKE228) 사진:이강물 그래픽:인볼드 출연:권슬아, 김세환, 박수진, 박희정, 양동탁, 이후징, 최호영 제작:쿼드 극장:대학로극장 쿼드 별점:★★★★★) "Ich bin ein Berliner. 나는 베를리너(베를린 시민) 입니다." 1963년 6월 26일,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존 F. 케네디가 서베를린에서 한 연설에서 나온 말이다. 역사극 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2시간 동안 너무나 재밌게 관람하였다. 희곡은 제1회 서울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여기에 전작 "최후의 분대장" 처럼 역사와 개인의 서사를 잘 연결시키는 김재엽 연출님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무대는 양면 객석인데, 이 공연 영상 사용이 훌륭하다. 정면이 아니라 측면으로 영상을 비추는게 특이한데, 아무튼 공연과 잘 어울렸다. 영상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스토리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네 개의 얘기가 중첩이 되는데, 그렇게 헷갈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감동은 약간 덜한듯 하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가서 처음에 권슬아 배우님이 등장 하는데, 왜 희정 배우님으로 착각했지... 아무튼 2023년도 "말괄량이? 길들이기" 에서 봤었던 배우님, 공연 전반을 잘 이끌어 간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작년에 "케이멘즈 랩소디" 를 봤었던 애정하는 박희정 배우님! 비중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연기와 감정 몰입을 잘 해 주었다. 공연은 일요일 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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