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기계장치의 음악 Musica ex Machina" (공동창작,출연:윤현종, 김규리, 이호석 연출:김태윤, 장병욱 음향감독:이규헌 조명감독:신동선 제작:무지카 엑스 마키나 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세번째 작품이다. 먼저 추억팔이를 잠깐 해 보자면 1996년도 MBC아카데미 다니던 시절, 어떤 선생님이 들려 주었던 신디사이저 음악! 아니 어떻게 기계 하나 에서 저렇게 다양한 소리가 나오는지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좋아하는 전자음악과 고음악(古音樂:바로크 음악 이전의 음악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을 같이 연주한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던 공연이다. 루프 스테이션(일정한 구간을 반복 재생하는 곡 구성 방식 혹은 그러한 악기) 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미니확성기..

"그린을 기다리며" (작:이소금 연출:박소영 작곡:박상우 움직임:김준영 조명디자인:하재영 영상디자인:윤호섭 출연:김윤미, 김진석, 이소금, 이우주, 한송호 제작:극단 주다 극장:드림아트센터 3관 별점:★★★☆☆) '찾았다, 당신의 1번째 연극'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제4회 1번출구 연극제 세번째 작품이다. 전작 "살아있냐" 를 봤었던 극단 주다 공연이다. 시작이 화려하다. 후레쉬맨, 파워레인저가 생각난다. 마지막 장면의 비누방울총 가지고 싶다!

"미쳤지만 괜찮아" (연출:이재후 음향엔지니어:신성우 디자인,소품:김지윤 출연:연준, 이수인, 이은서, 안소연 제작:본 스타컴퍼니 극장:대학로 마당세실극장 별점:★★☆☆☆) 아마츄어도 아니고 관객 입장 시키느라 공연을 30분이나 늦게 시작 했다. 워크샵 공연인듯... 그러나. 장성만 역의 이은서 배우님 연기가 좋았다.

"기획2팀" (작:이지영 연출:변영후 출연:조아라, 이성희, 이해원, 서해영, 홍정연 조명:곽두성 안무:이성희 사진:서정준 무대:이태하 제작:몽상공장 극장:플랫폼74 별점:★★★☆☆) 전작 "ANIMA" 라는 공연을 봤었던 몽상공장의 작품이다. 첫 장면만 봐도 대충 어떤 내용인지 예상이 된다. 전작 "맨드라미 꽃" 에서 보았던 조아라 배우님의 연기와 공연 중간의 춤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움직임이 움직임을 움직이는 움직임" (연출:유재미, 윤서비 퍼포머:최영열, 노화연, 이선시, 김관지, 위다나, 이반석 음악:이반석 조명:윤해인 애니메이션:박형민 미디어아트:유소영 제작:열혈예술청년단 극장: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_플랫폼 라이브 별점::★★★★☆)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두번째 작품이다. 전작 "햄릿, 플레이어즈 HAMLET PLAYERS" 를 너무나 재밌게 보았던 애정하는 열혈예술청년단 공연이다. 제목 부터 재밌는데, 공연 설명에 2012년부터 창작해왔던 연작의 마지막 작품의 부제다. 이 제목이 결국 그간의 실험의 교집합이자 합집합이다. 라고 나와 있다. 처음 가 보는 극장으로 오랜만에 찾은 논현동! 이 동네로 회사 다닐 때가 좋았는데... 지하철 역에서 가까워서 극장..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작:최보영, 진주, 황정은 연출:이인수 움직임:권영호 음악감독:이승호 조명디자인:신동선 무대디자인:송지인 의상디자인:이윤진 음향디자인:박재식 출연:김수아, 박세정, 정새별, 변효준 제작:글과무대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첫번째 작품이다. 너무나 감동적으로 보았던 전작 "테라피〈Therapies〉" 의 글과무대 공연이다. 연타석 홈런을 날리다니! 이 극단 주목해 봐야할 극단이다. 객석은 별로 호감이 안가는 양쪽으로 구성 되어 있다. 긴 제목만 봤을 떄는 심각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와 닿지 않는 '결혼' 에 관한 얘기이다. 특이하게 세 명의 작가가 쓴 세 개의 에피소드가 ..

"양손프로젝트 단편선 레파토리展" (각색:양손프로젝트 연출:박지혜 미술:여신동 조명수퍼바이저:홍유진 의상수퍼바이저:오현희 "황금풍경"-작:다자이 오사무 출연:손상규 "그립은 흘긴 눈"-작:현진건 출연:양조아 "29호 침대"-작:모파상 출연:양종욱 "직소"-작:다자이 오사무 출연:손상규, 양조아, 양종욱 제작:양손프로젝트 극장: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별점::★★★★☆) 전작 "한 개의 사람" 을 봤었던 믿고 보는 양손프로젝트 공연이다. 볼까말까 망설인 공연인데, 예대로 걸린 1열 좌석 이라서 보고 왔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노 드라마 이지만 역시 양손이 만들면 뭔가 다르다. 텅 빈 무대를 배우의 연기력으로 꽉 채운다. 양조아 배우님의 "그립은 흘긴 눈" 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산을 옮기는 사람들" (작:김민정 연출:최진아 무대:남경식 조명:김성구 안무:이경은 음악:이승호 의상:박인선 영상:강경호 소품:이한선 사진:이강물 출연:이영석, 이도유재, 이준영, 남수현, 문지윤, 김관식, 이태현, 정지아, 한새롬 제작:극단 놀땅 극장:선돌극장 별점:★★★☆☆) 너무나 재밌게 봤었던 전작 "여기가 집이다" 의 믿고 보는 극단 놀땅 신작이다. 티켓팅을 하면 작은 돌을 하나 주는데, 극장 입장 하기 전에 돌탑을 쌓으라고 주는 거다. 예전에 산에 가면서 돌탑 쌓아 본 기억이 난다.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히말라야의 어느 고산 마을, 사람들은 모두 외지로 떠나버린 이 곳에 어느날 낯선 사람이 찾아 오는데... 두 가지 얘기를 하나로 보여 줄려다 보니 이해도와 집중력이 떨어 진다. 가족간의..

"농담, 적들, 불안한 손님" (원작:안똔 체홉 각색,연출:김세환 조명:임성빈 작곡:정연주 출연:"농담"-강지현, 최성우, 박민우, 정단휘 "적들"-정연주, 우혜인, 정주희 "불안한 손님"-박민우, 최성우, 정단휘, 정주희 제작:극단 어느날 극장:안똔체홉극장 별점:★★★☆☆) 전작 "동물없는연극" 을 봤었던 극단 어느날 "체홉단편선" 10월 공연이다. 원래 볼려고 했던 공연이 4시로 바뀌어서 못 보고, 급하게 관람 하였다. "적들" 이 제일 좋았다.

"보도지침" (작:오세혁 연출:황희원 음악:민활란 움직임:김진 무대디자인:김대한 조명디자인:이주원 음향디자인:홍진호 의상디자인:도연 출연:김지철, 박유덕, 김건호, 김찬종, 조영규, 임진구, 조한나 제작: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극장:대학로 TOM(티오엠) 2관 별점:★★★★☆) 2016년도에 봤었으나 언제나 신뢰하는 영규 배우와 조한나 배우님이 출연 하여서 관람 하기로 결정! 역시 과거 장면이 재밌었다. 공연보다 지인들과 비오는 날씨에 막걸리 마신게 더 좋았음...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보도 지침(報道指針)은 제5공화국 당시 문화공보부(이하 문공부)가 신문사와 방송사에 은밀히 하달한 보도에 대한 지시 사항이다. 1985년《한국일보》기자 김주언이 잡지《말》에 폭로하면서 이것의 존재가 알려졌다' 고 위키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