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작:Gina Gionfriddo 연출:김희영 번역:양현아 무대디자인:정승준 조명디자인:박유진 음향디자인:이제형 영상디자인:장주희 분장디자인:임영희 의상디자인:조현정 출연:송철호, 이지혜, 서미영, 김승환, 김윤서 제작:프로덕션IDA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제2회 연극 판 페스티벌 두 번째 작품이다. 작년 10월에 봤었지만 전작 "결투" 의 너무나 애정하는 이지혜 배우님이 출연 하여서 보기로 결정! 역시 배우님 너무나 연기를 잘 해 주었다. 배우님 떄문에 별점 1개 추가! 이번에는 그레이엄과 미란다의 애정 라인이 새롭게 보인다. 새로 들어간 영상과 음향도 좋았다. 내일이 막공이니 보실 분들은 서두르시길 바란다.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

"903호" (작:김황도 연출:문삼화 무대디자인:왕석청 움직임지도:고재경 그래픽디자인:이재영 조명디자인:김영준 음향디자인:양이준 사진: 노기홍, 신성아 소품:이상명 출연:유석원, 이동준, 정채윤, 랑지권, 손주원, 김주영, 이주서, 박경찬 제작:프로젝트 해동머리 극장:북촌창우극장 별점:★★★★☆) 전작 "발인(發靷)Eve" 를 봤었던 믿고보는 극단인 프로젝트 해동머리 제5회 정기공연이다. 9층짜리 임대 아파트. 이곳에선 이웃 간의 교류도 낭만적인 인심도 기대하기 어렵다. 모두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으로 이웃을 돌아볼 여력이라곤 없다. 어느 날, 904호 제시에게 배달된 택배 상자가 없어지면서 9층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사실, 이 상자는 905호 지홍의 딸 희서에 의해 902호 영철에게 잘못 전달된 것..

"굿닥터" (예술감독:고선웅 원작:닐 사이먼(Neil Simon) 연출:김승철 번역:문새미 음악:공양제 움직임:양은숙 무대:박상봉 조명:김성구 음향:박창순 의상:김지연 분장:목진희 소품:곽내영 그래픽디자인:스튜디오 펀데이 사진:북촌에서 출연:김수현, 김귀선, 정원조, 문상희, 강지원, 김영경, 이승우, 박현민, 정다정 제작:서울시극단 극장: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별점:별점:★★★☆☆) 서울시극단 2023 라인업 네 번쨰 작품이다. #1.재채기 #2.가정교사 #3.치과의사 #4.늦은 행복 #5.물에 빠진 사나이 #6.생일선물 #7.의지할 곳 없는 신세 #8.오디션 이렇게 여덟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 있다. 라인업에 왜 이 작품을 넣었을까... 그래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의상과 소품이 분위기를 잘 살려 주..

"맹"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원작:오영진 재창작,연출:이철희 무대:남경식 조명:신동선 음악감독:나실인 작창:장서윤 안무:이경구 그래픽,사진:이미지 작업장 출연:김은석, 곽성은, 고병택, 윤슬기, 주은주, 정홍구, 신근호 제작:코너스톤 극장:예술공간 혜화 별점:★★★★☆) 제2회 연극 판 페스티벌 첫 번째 작품이다. 2021년도에 "닭쿠우스" 를 봤었던 코너스톤 공연이다. 원작은 시나리오형식으로 1943년에 발표되었던 것이 뒤에 2막5장의 연극으로 고쳐졌다. 한편 이 작품은 ＜시집가는 날＞의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고(1957), 같은 이름의 뮤지컬 드라마로 고쳐지기도 하였다. 작년에 안타깝게 놓친 공연인데 재밌게 봤다. 역시 이철희 연출님의 위트있는 대사가 많은 재미를 준다. 배우들의 움직임과 입으로 ..

"열녀를 위한 장례식" (작가:진주 연출:이인수 드라마터그:김지혜 무대디자인:박상봉 음악감독:최인환 움직임지도:권영호 조명디자인:김성구 의상디자인:이윤진 분장,소품 디자이너:장경숙 출연:김주연, 박소연, 변효준, 송인성, 신강수, 윤현경, 이강우, 이선휘, 이현지 홍보물 디자인:티끌 제작:글과무대 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9월에 "번아웃에 관한 농담" 을 재밌게 봤었던 애정하는 극단인 글과무대 공연이다. 전작 "클래스" 의 진주 작가님 작품이다. 과부가 수절하는 것만으로는 열녀문이 세워질 수 없고, 왕조의 혈통을 의심하는 책들은 금서로 지정되어, 금서와 관련된 ‘책쾌’ 즉 도서유통업자들과 양반들이 참수당하는 엄혹한 시절. 젊은 과부 월영이 죽어 고을에 열녀문이 세워졌고 잔치가 벌어지..

"샤프심" (작:이진수 연출:나예온 드라마터지:강민호 영상감독:봉다룬 음악감독:장지훈 무대디자인:이현승 조명감독:고귀경 포스터디자인:이세이 출연:강민호, 박소영 제작:극단 두하늘 극장: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 별점:★★★☆☆) 제23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두 번쨰 작품이다. 은 선생과 학생이 등장하는 2인극으로, 자신만의 특별한 꿈을 찾고자 하는 학생과 이를 못마땅해하는 선생의 갈등으로 극이 진행된다. 자신만의 순수한 꿈을 찾고 싶은 학생과 사회가 강조하는 획일화된 미래만을 꿈으로 제시하는 선생 사이의 갈등이, 샤프 연필이라는 오브제로 고조된다. 저번주에 "X들의 번지점프" 라는 공연에서 봤었던 박소영 배우님이 출연하고, 제목이 특이해서 선택하였다. 포스터를 보니 이오네스코의 "수업" 이 생각났는데, 그..

"밥풀" (작:전경화 연출:최용훈 음악:이형주 조명:박유진 사진:윤헌태 출연:홍성경, 정세라, 서광일, 이지혜, 윤노찬, 전재홍, 김아연 제작:극단 작은신화 극장:씨어터쿰 별점:★★★★☆) 전작 "믿을지 모르겠지만" 의 극단 작은신화 작품이다. 소극장 연극의 매력을 처음으로 제대로 느끼게 해 준 공연이 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조광화 작가님의 "황구도" 이다. 이 공연은 우리 연극 만들기 첫번째 작품이었다. ''우리 연극 만들기’ 는 1993년에 시작해 올해 열 다섯 번째를 맞는 극단 작은신화의 대표적인 창작극 발굴 프로젝트 이다. 올 해는 특히 우리연극만들기 30주년 이라고 한다. 세상에 이런 가족이 있을까... 가족끼리 모여서 밥 한끼 먹는게 소원인 할머니! 끝내 그 희망을 이루지 못한 결말이 슬..

"1초" (작:이민구 연출:손현규 무대미술:유주영 조명디자인:김범기 출연:김단아, 유소령 제작:창작집단 꼴 극장: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 별점:★★☆☆☆) 제23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첫 번쨰 작품이다. 전작 "가장 아름다운 길" 을 봤었던 창자집안 꼴 공연이다. 천재 육상부 주미령의 딸인 주보라 또한 육상부다. 하지만, 주보라는 엄마의 기록을 따라잡지 못한다. 육상을 그만둘 생각을 하던 주보라는 엄마의 보호자로 회사의 호출을 받는다. 명예퇴직을 거부해 화장실 앞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본 주보리. 주보리는 그것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리고 다시 육상에 매진한다. 한편, 주미령은 명예퇴직을 거부하고 버티다 예지를 만난다. SNS 인플루언서이면서 방화를 저지르던 예지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링링링링" (기획:이정경 작:김태웅 연출:박현욱 드라마투르그:양신호 조명:전다록, 채희원 무대:김요영 안무:신승호 소품:황준석 출연:문상준, 박서안, 김요영, 정수미 제작:극단토브 극장:대학로 드림시어터 별점:★★★★☆) 2월에 "하늘은 위에 둥둥 태양을 들고" 를 봤었던 극단 TOV 공연이다. 신은 죽었다가 아닌 예술은 죽었다가 아닌 그 죽음이 죽어버릴 때까지 우리는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별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다시 필 수 있을까 "우리 그 무엇에도 기대고 않고 이 고통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어느 남자와 여자 어느 여자와 여자 어느 여자와 남자 어느 남자와 남자의 사랑이야기 극장에 입장하면 블루, 레드. 그린, 옐로우 이렇게 네 가지 색깔의 조명이 눈에 먼저 뛴다. 지금까지 봤었던 극단 TO..

"러브 앤 인포메이션" (작:카릴 처칠(Caryl Churchill) 번역:김수아 연출:진해정 드라마터그:김민조 안무:권령은 무대,소품디자인: 송지인 조명디자인:신동선 음악,음향디자인:지미 세르 영상디자인:고동욱 의상디자인,제작:김미나 분장디자인:백지영 출연:권은혜, 권정훈, 성수연, 이주협, 황은후 제작:두산아트센터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은 영국의 극작가 카릴 처칠(Caryl Churchill)이 2012년도 발표한 작품이다. 작품은 7개의 섹션 안에 2-5분가량의 짧은 76개의 장면들과 100명이 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젠더와 나이를 특정하지 않은 인물, 발화인이 지정되지 않은 대사, 시공간이 지정되지 않은 장면 등을 기반하여 동시대와 사랑·과학·언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