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이동길의 연극 2023. 11.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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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작:Gina Gionfriddo 연출:김희영 번역:양현아 무대디자인:정승준 조명디자인:박유진 음향디자인:이제형 영상디자인:장주희 분장디자인:임영희 의상디자인:조현정 출연:송철호, 이지혜, 서미영, 김승환, 김윤서 제작:프로덕션IDA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제2회 연극 판 페스티벌 두 번째 작품이다. 작년 10월에 봤었지만 전작 "결투" 의 너무나 애정하는 이지혜 배우님이 출연 하여서 보기로 결정! 역시 배우님 너무나 연기를 잘 해 주었다. 배우님 떄문에 별점 1개 추가! 이번에는 그레이엄과 미란다의 애정 라인이 새롭게 보인다. 새로 들어간 영상과 음향도 좋았다. 내일이 막공이니 보실 분들은 서두르시길 바란다.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작:지나 지온프리도(Gina Gionfriddo 연출:김희영 번역:양현아 무대디자인:정승준 조명디자인:박유진 분장디자인:임영희 의상디자인:조현정 출연:송철호, 이지혜, 정연, 김승환, 김성철 제작:프로덕션IDA 혐력:극단 수 극장:예술공간 혜화 별점:★★★★★) 전작 "세븐 씬" 을 봤었던 애정한는 극단인 프로덕션IDA 신작이다. 와우! 이렇게 재밌는 공연을 일주일 밖에 안하다니... 내일이 막공이니 보실 분들은 서두르시길 바란다. 먼저 "하녀들" 의 현아 배우가 번역을 맡았다. 번역이 너무 훌륭함! 현아 배우를 응원하며 후기를 시작해 본다. 할로윈 주말, 엄마가 돌아가신 지 반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그레이엄 에게 타냐가 찾아온다. 타냐는 집을 수리하여 임대사업을 하자고 제안하고, 그레이엄은 그녀와 결혼을 약속한다. 그리고, 그날 밤 미란다 라는 여자가 집에 나타나게 되는데... 번역극 인데 이렇게 쉽게 다가 오다니...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잘 조화를 이룬다. 두 주인공 그레이엄과 미란다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아오다 최근에야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타냐와 데미빗도 조금 상황이 다르지만 엄마의 삶과 연관이 있다. 제목의 그녀가 미란다를 의미할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각 인물들의 엄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 네명의 티키타카도 너무 좋고, 무대와 음악의 사용도 인상적이다. 2시간의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극 중 좋은 대사도 너무 많다. 대본을 읽어보고 싶어진다. 다음으로 배우 얘기를 하자면 다섯 명 모두 좋았지만 한 분만 얘기해 보면,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미란다 역의 전작 "카사노바" 를 봤었던 너무나 애정하는 이지혜 배우님! 정말 애정하지 않을 수 없는 배우님이다. 어쩌면 그렇게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 하는지 또 보고 싶어진다. 커튼콜 떄 마녀 모자도 너무 잘 어울림... 좋은 자리에서 한 번 더 보고 싶어진다.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세븐 씬","환희, 물집, 화상"(2020),"마음의 범죄","환희, 물집, 화상"(2019),"배소고지 이야기 - 기억의 연못","환희, 물집, 화상"(2018) 을 봤었던 프로덕션IDA 를 이제는 애정하는 극단 으로 부르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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