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NOT FOR SALE" (안무,작곡:최진영 연출:박성은 사진:BAKi 의상:강은영, 안성희 출연:최진영, 김경희, 김시연, 변수민, 오지은, 임유정, 김지산, 김민, 이마드리드, 한미화, 김범수, 백승협, 안소정, 정나원, 박성은 제작:최진영 별점:★★☆☆☆)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여섯번째 작품이다. 20분의 짧은 무용 공연이다. 뭘 팔지 않겠다는 거지?

"춤의 국가" (작:클레어 배런 연출:윤혜숙 안무:허윤경 무대:유소양 조명:성미림 분장:장경숙 의상:김미나 자막,영상:강수연 음악:박소연 음향:임서진 그래픽:황가림 사진:박태양 기획:나희경 출연:이정미, 김정아, 허정도, 최설화, 김원정, 김정, 조의진, 강혜련, 안정우 주최:래빗홀씨어터 극장: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별점:★★★☆☆) 2020 혜화동1번지 7기동인 가을페스티벌 첫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이라는 타이틀로 다섯편의 작품이 기획 되었다. 8월애 "마른대지" 를 봤었던 래빗홀씨어터의 신작이다. 전국 춤대회에 참가하려는 14살 소녀들의 성장 스토리이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 좀 아쉽다. 7명이 춤을 추기에는 극장이 너무 좁아 보인다. 배우들도 14살의 캐릭터를 소화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듯하..

"딸에 대하여" (원작:김혜진 연출:이기쁨 무대디자인:정승준 조명디자인:정유석 음향디자인:윤찬호 의상디자인:김미정 분장디자인:이승환 소품디자인:권민희 출연:임유영, 신현실, 김희연, 진소연, 이강우 제작:쇼빌컴퍼니 별점:★★★☆☆)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다섯번째 작품이다. 2017년도에 발표된 김혜진 작가님의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무연고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나가 어느날 딸과 그녀의 동성연인과 함께 생활 하면서 벌어지는 얘기이다. 잘 시간에 2시간의 공연을 보는건 불가능하다. 그나마 영상 이어서 대충 보니 감동은 없다. 그러나, 김희연 배우님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갈매기:하나가 다르면 모두 다르다" (원작:체호프의 작,연출:신영선 무대:이창원 조명:강병주 음악:김정선 출연:김성태, 김재현, 김정은, 배소희, 손연주, 이희영, 한상철, 한재진, 허은 제작:팀 스케네 극장:소극장 알과핵 별점:★★★☆☆) 2018년도에 "카라마조프 인셉션"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팀 스케네 작품이다. 무대는 한국적으로 잘 꾸며 놓았는데, 양 옆에 있는 붓글씨의 의미는 뭐지? 너무나 좋아하는 "갈매기" 를 성별을 바꾸어 보여 주는데, 왜 이렇게 했을까? 입체적이지 못하고 밋밋한 연기가 아쉽다. 재진 배우를 응원하며 마무리...

"악어 시" (작,연출:신해연 무대:김종석 조명:이동진 의상:우영주 소품:최소리 음악감독:박소연 출연:백성철, 정혜영, 박진호, 김민혜 제작:프로젝트 C 극장:소극장 판 별점:★★★☆☆) "나쁜 뜻으로 그런 게 아냐","체액","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라는 공연을 봤었던 신해연 작가님의 작품이다. 누드 모델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시인은 어느 날, 건강원에서 빨간 다라이 속 주둥이가 묶인 새끼 악어를 발견하고 집에 데리고 와서 키운다. 시인은 악어에게 이 도시와 싸워 이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정작 그는 다 자란 악어에게 죽임을 당한다. 공연은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을까? 마지막에 등장하는 여인의 정체는 뭐지?

"또 그리고" (작,연출:이종화 무대디자인:이태욱 조명디자인:이종화, 주민진 출연:김수빈, 김수형, 이태욱, 오하윤, 주민진 주최:아트관람 극장:소극장 공유 별점:★★★★★) 전작 "'구'가 꿈꾼 사람들" 을 보았던 애정하는 아트관람의 공연이다. 이번부터 극단 관람차 에서 아트관람 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원래는 9월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 되었다. 이번에 보게 되어서 다행이다. 뻔한 로코물 이지만 이 팀이 만들면 재밌다. 이든역의 김수빈 배우님 떄문에 많이 웃었다. 배우님 너무 귀여우심... 여배우님들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챠큭, 챠큭챠큭" (부제:#2. 버려진 것들에 대하여 대본구성:홍세영 연출:김미란 음악:이승호 조명:서가영 무대:문창혁 움직임지도:김용선 사진:한희석 출연:이인석, 강현우, 조윤수, 강예은, 허유미, 장영철 제작:프로젝트 챠큭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1월달에 #1. 잃어가는 것들에 대하여 를 봤었는데 그 두번쨰 얘기이다. 아무도 없는 버려진 역에 고미녕, 마틴, 쥐새, 고영희는 에메랄드 시티에 갈 수 있는 열차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떠돌이 로견이 나타나는데... 아동극과 성인극의 중간 사이, 조명이 어두워서 배우들 표정이 안 보여 집중하기 힘들다. 그러나, 배우들의 움직임은 좋았다. 과연 이들은 도로시가 갔었던 에메랄드 시티에 갈 수 있을까?

"나는 광인입니다" (연출:김수정 글쓰기:김수정, 원아영 공간디자이너:송지인 조명디자이너:윤해인 의상디자이너:김우유 음향감독:전민배 음악감독:이율구 영상촬영:IRO COMPANY 영상편집:김수정, 서민지, 이로, 전웅 출연:이강호, 강주희, 권미나, 하재성, 민현기, 김선기, 김보경 주관:극단 신세계 별점:★★★★★)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네번째 작품이다. 이번 SPAF 중에서 제일 기대가 되었었는데 역시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전작 "생활풍경" 의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신세계와 수정 연출님의 공연이다. 씨어터필름 이라는 이름의 영상공연인데 너무나 잘 만들었다. 연기, 움직임, 음악 , 영상, 편집, 카메라워킹 너무나 좋았다. 사실 2018년도에 그렇게 재밌지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ㅅ-ㅆ다" (공동창작극 작가:이진아 연출:정예진 무대:윤진주 조명:김태훈, 사운드:배희주 영상:김예지 출연:김정현, 박성민, 은서빈, 이은지, 최정운 제작:극공작소함 극장:동숭무대소극장 별점:★★★☆☆) 바닥에는 x축과 y축의 좌표가 그려져 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얘기한다. 관계는 누가 결정 짓는가? 결국 자신의 문제 아닐까? 젊은 배우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남작부인" (작:신성우 연출:기국서 의상:박소영 분장:김선미 무대:박성찬 영상:김균열 조명:황일선 음향:손소라 출연:김미준, 정연숙 제작:극단 76 극장: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소강당 별점:★★★★☆)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열여섯번째 작품이다. 전작 "엔드게임" 을 봤었던 극단 76 공연이다. 로사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이다. 어느날 자신을 남작부인 이라고 셍각하는 조현병 노파를 돌보게 되는데... 로사가 힘든 현실을 벗어 나는 길은 하녀가 되는 길 밖에 없었을까? 김미준, 정연숙 배우님, 중년 배우들 특유의 쪼가 없는 자연 스러운 연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