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23

아들 Le Fils

"아들 Le Fils" (작:플로리앙 젤레르 연출:민새롬 무대 디자인:오태훈 조명 디자인:노명준 음악 디자인:김정용 음향 디자인:정혜수 의상 디자인:도연 포토그래퍼:심주호 출연:이석준, 이주승, 정수영, 양서빈, 송영숙, 안현호 제작:연극열전 극장: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별점:★★★★☆) 이 글에는 중요한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연극열전8 세번째 작품이다. 전작들이 아쉬웠던 연극열전, 이번에는 좋았다. 전작 "진실X거짓"을 재밌게 보았던 프랑스 작가님의 작품이다. 여기에 너무 좋았던 전작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의 새롬 연출의 공연이라 기대가 된다. 흔한 가족 얘기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세 달동안 엄마를 속이고 학교를 가지 않은 니콜라, 안느는 이런 아들을 감당하기 힘들어 이혼한 전남..

2020 2020.11.09

Kommunikation

"Kommunikation" (작,연출:조진호 조명:임성빈 의상:송주희 소품:김현수 출연:김지명, 송주희, 임주현, 김현수,박다민 제작:창작집단 이번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2020 제5회 단단 페스티벌 여덟번째 작품이다. 제목은 독일어로 1.의사 소통, 정보 전달, 통신, 대화 2.연결, 연관, 관계 를 뜻한다. 알 수 없는 지하 공간에 다섯 명의 사람들이 갇혀 있다. 왜 이들은 여기에 있으며 과연 이 곳을 탈출할 수 있을까? 뭘 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2020 2020.11.09

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 (원작:소포클레스 연출:김원석 무대디자인:임창주 의상디자인:김효진 음향:김미조 조명디자인:심미연 소품디자인:임지수 음악감독:손병하 출연:정욱현, 양진영, 고형준, 오지숙, 박영덕, 조보우 제작:명품극단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2020 아시아 연출가전 첫번째 작품이다. 2016년도에 "거장과 마르가리타" 라는 공연을 봤었던, 주로 고전을 무대에 올려 왔던 명품극단의 신작이다. 하루에 네번째 관극이라서 그런가? 오이디푸스 얘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결론은 좀 아쉽다. 중앙에 설치한 저 설치물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배우들은 열심히 연기 하는데 오이디푸스의 존재감은 왜 없지? 그러나, 테이레시아스를 연기한 오지숙 배우님은 인상적 이었다.

2020 2020.11.08

"닭" (작,예술감독:고성일 연출,음향:주은길 조명 디자인:박정원 출연:최현돈, 문종영, 주우진, 육지환, 황아율,전성열 제작:뮤지컬 창작소 불과 얼음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2020 제5회 단단 페스티벌 일곱번째 작품이다. 2018년도에 "총체적 난국의 변사체" 라는 공연을 봤었던 뮤지컬 창작소 불과 얼음 공연이다. 미술가의 꿈을 접고 동네에 치킨집을 운영하는 주인공. 그는 가게의 마스코트 삼아 두 마리의 닭을 키우는데... 마지막에 왜 주인공이 닭이 되려고 했을까?

2020 2020.11.08

슈퍼 우먼

"슈퍼 우먼" (원작:안톤 체홉 공동각색:하땅세 연출:윤시중 음악:오에바다 조명:김국원 음향:김지영 의상:이은주 기획:문숙경 진행:이수현 제작:극단 하땅세 극장: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소강당 별점:★★★★☆)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열번째 작품이다. 2018년도에 "발자크와 시를 파는 젊은이"를 봤었던 오랜만에 보는 믿고 보는 극단 하땅세의 공연이다. 역시 그 믿음을 져버리지 않은 재밌는 공연이었다. 원작은 체홉이 1899년에 쓴 "귀여운 여인" 이라는 단편소설이다. 공연으로는 "귀여운여인 올렌카" 라는 제목으로 본 적이 있다. 원작을 안 읽어 봤지만 우리의 현실에 맞게 거의 새로 쓴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반지하 고양이' 에 빵 터짐... 김지혜 배우님이 연기를 너무 잘 해 주었다. 배우..

2020 2020.11.08

가족같이

"가족같이" (작,연출:김헌기 음악감독:손희남 조명감독:정유석 출연:김다영, 정회권 제작:프로젝트 만물상 극장: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소강당 별점:★★★☆☆)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아홉번째 작품이다. 2018년도에 "비극놀부" 라는 공연을 봤었던 프로젝트 만물상 작품이다. 처음에 김다영 배우님이 나오셔서 공연 안내를 하는데 이거 아동극인가? 결론은 가족 얘기이다. '같이 있어서 가족이다!' 라는 마지막 대사로 마무리 한다.

2020 2020.11.08

배를 엮다

"배를 엮다" (제작기획:문하나 원작:미우라 시온 각색,연출:강현주 무대:정승준 조명:정유석 음악:손희남, 옴브레 의상:전미선 분장:오현미 영상:정혜지 그래픽,사진:김솔 출연:조성현, 조연호, 김왕근, 정지인, 박인지, 윤일식, 백혜리, 유지수 주최:즐거운 생활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사전에 관한 연극 이라면 2018년도에 "아, 또 사전입니까." 라는 공연을 본 기억이 있다. 같은 작품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원작은 일본 소설이고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고 한다. 무대는 사전편집부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어 놓았다. 사전 보다는 이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얘기가 재밌었다. 시간을 줄여서 좀 타이트하게 진행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8명 배우들 연기도 자연스러웠다. 하나PD를 응원하며 마무리.

2020 2020.11.07

싯팅 인 어 룸

"싯팅 인 어 룸" (작,연출:장우재 조명:정태진, 손정은 사운드:김인기 영상:윤민철 영상출연:강애심 애니메이션:김강수 출연:조연희, 김동규 제작:극단 이와삼 극장: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소강당 별점:★★☆☆☆)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여덟번째 작품이다. 전작 "이제 내 이야기는 끝났으니 어서 모두 그의 집으로 가보세요" 를 봤었던 극단 이와삼 공연이다. 너무 기대를 했었나? 많이 아쉽다. 그러나, 선명한 영상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2020 2020.11.06

단칸방의 메데이아

"단칸방의 메데이아" (작,연출:성화숙 조명디자인:손정은 음향:이주학 출연:한다연, 서현정 제직:극단 우아 극장: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소강당 별점:★★★☆☆) 제20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일곱번째 작품이다. 2017년도에 "테이레시아스의 눈"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우아의 작품이다. 제목에 '메데이아'가 있어서 관심이 가는데, 연극인들 얘기로 시작한다.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뒤의 극장에서 배우들이 그들만의 공연을 펼친다. 역시 연극인들의 애잔한 삶의 모습을 그리는 공연은 재밌다. 원래의 메데이아 공연이 좀 지루했던게 아쉽다.

2020 2020.11.06

하녀들

"하녀들" (작:장 주네 연출:구태환 무대디자인:이범석 조명디자인:오택조 출연:양현아, 박승희, 배현아 제작:극단 秀 극장:예술공간 혜화 별점:★★★★☆) 전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를 봤었던 극단 秀 의 공연이다. 워크샵 공연인거 같은데 이런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 주다니... 역시 믿고 보는 구태환 연출님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많이 봐 온 "하녀들", 부조리극이라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데, 어떻게 연출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극장에 입장하면 일단 무대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소극장에서 이런 고급 퀄리티의 무대를 만들다니...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중요 장면 마다 나오는 음악의 사용도 좋았다. 관객 보다는 배우 훈련을 위한 공연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한데, ..

2020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