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방" (이머시브공연 창작가무극 극작:박해림 작,편곡:이진욱 연출:김태형 안무:박경수 음악감독:김은영 무대디자인:남경식 조명디자인:김영빈 음향디자인:권도경 의상디자인:안현주 소품디자인:조윤형 분장디자인:이동민 DJ:루바토(장완석) 출연:하은서, 김백현, 송문선, 서연정, 이혜수, 김용한, 이동규, 권성찬, 민병상, 고미경, 정유희, 이종한, 오현정, 유경아, 이은솔, 윤태호, 박재은, 오지은, 윤제원 제작:서울예술단 극장:국립정동극장 별점:★★★★★) 2018년도에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서울예술단 공연이다. 아니, 그동안 서예단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렇게 재밌는 공연을 왜 이제서야 봤지... 그러고 보니, 초연인 2018년도에 못 봤었다. 이제 이 단체를 애정하는 극단으로 부르며 후기를 시작해 본다. 7시 좀 넘으면 극장 로비에서 사전막간극을 하니 일찍 가서 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극장에 입장하면 심장을 울리는 음악! 아, 1994년도에 음향을 맡았었던 "서푼짜리 아르바이트" 공연이 생각난다. 그 때가 좋았는데...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서 배우들과 함께 춤을 출 수 있는데, 10년만 젊었어도 무대로 나갈 수 있었을거 같다. 아무튼 공연이 시작되고, 130분 동안 단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너무나 재밌게 관람하였다. 일단 배우들 의상이 너무 예쁘다. 배우들도 너무 매력적이다. 사실 얘기는 좀 뻔한 느낌도 들지만 무대석의 특혜인 배우들의 생생한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시야가 가려지는 부분도 좀 있다. 그리고, 라이브 연주도 좋은데, 특히 대금과 해금 소리가 마음을 울린다. 별거 아니지만 컵에 조명 들어오는 것도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다. 오늘의 발견! 물론 주인공인 이자상 역의 하은서 배우님도 잘 해 주었지만 오늘은 오현정 배우님과 이은솔 배우님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11월13일 까지 공연 한다. 올 해 베스트 공연 후보로 올리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