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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SF" (연출:이정연 무대:고태민 조명:강상민 영상:송수현 미술,분장:이윤아 움직임,안무:김예은 작곡:우경아, 이철우 프리미엄 유기농 복숭아-작:황나영 출연:최엄지, 임지우, 이우성, 김도이 우주를 여행하는 라이카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작:성재현 출연:김섬, 조민경 제작:키타카Kitaka 극장:씨어터쿰 별점:★★★★★) 제12회 서울미래연극제 네 번째 작품이다. 공연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아쉽게도 못 보는 공연도 많아지고 있다. 오늘 본 공연은 일단 SF 라는 제목 때문에 호기심이 급상승 하는 작품이다. 아직 한 작품이 남았지만 이번 미래연극제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공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년에 초연 되었던데 왜 몰랐지? 이전 공연 정보에서 극단의 이름 설명을 먼저 가져와 본다. 티키타카(tiqui-taca)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서로 가치를 주고받으며 즐거운,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목표로 한다고 나와 있다. 연출님은 2018년도에 "러브앤피스" 란 공연을 연출하셨다. 와우! 이 극단 다음 작품도 너무나 기대된다. 차기작도 꼭 봐야 하겠다. 프리미엄 유기농 복숭아-지구 온난화로 별이 멸종한 미래, '서진 과수원' 은 드론 벌을 대신하여 사람이 직접 인간 벌이 되어 수분(授粉) 역할을 한다. 어느날 정제를 알 수 없는 드론 벌이 나타나고, 과수원 8년차인 은하는 유기농 복숭아를 지켜 낼 수 있을까? 얘기 소재도 재밌고 배우들 연기도 자연스럽다. 특히 1인 2역을 한 최엄지 베우님! 컨프롱을 연상 시키는 연기는 많은 웃음을 준다. 2020년도에 봤던 "시라노 컴플렉스" 라는 공연 에서도 좋았다고 나와 있내... 우주를 여행하는 라이카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희수와 찬연은 친한 친구 사이이다. 그런데, 9년전 어느날 희수는 뇌사상태에 빠지게 되고, 희수의 중고 감정형 안드로이드 '오늘' 이 찬연 에게 오게 된다. 희수의 기억을 간직한 오늘은 찬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와우 오늘을 연기한 김섬 배우님! 어찌보면 정형화될 수 있는 로봇 연기를 너무나 잘 해 주었다. 클레어 이후 가장 훌륭한 로봇 연기였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또 보고 싶은데 일요일이 막공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