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로마 비극

이동길의 연극 2019. 11. 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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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비극"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연출:이보 반 호브 세트 디자인:Jan Versweyveld 작곡:Eric Sleichim 뮤지션:BL!NDMAN 영상:Tal Yarden 기술 총괄:Götz Schwörer 출연:헬레너 드보스, 프레드 후슨스, 야니 호슬링스, 아우흐 흐레이다뉘스 jr, 마리커 헤이빙크, 한스 케스팅, 마리아 크라크만, 크리스 니트펠트, 프리다 피토르스, 알빈 퓔링크스, 헤이스 스홀른 판 아스카트, 하름뒤코 스퀴트, 엘코 스미츠, 바트 슬레이허스 제작:인터내셔널 씨어터 암스테르담(ITA) 주최:LG아트센터 극장:LG아트센터 별점:★★★★☆) 2017년도에 "파운틴헤드" 를 보았던 이보 반 호브 연출의 작품이다. 공연 보기 전에 자리 떄문에 후기를 찾아 보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까? 아무튼 결론은 5시간 40분 동안 중간에 지루한 부분도 있었으나 인상적인 관극 이었다. 티켓을 대신하는 팔찌와 받은 프로그램에 타임라인이 나와 있는데 분마다 설정되어 있는 것과 공연이 끝난 후 시계를 보니 정확히 340분에 일치하는 점이 놀라웠다.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에도 불구 하고 입장 시간이 다가 오자 자연스럽게 관객들이 줄을 선다. 윗쪽애 설치 된 스크린과 높이가 있는 구조물 때문에 1열이 더 안 좋을 것 같아 조금 뒤로 자리를 잡았다. 무대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올라 가서 피하고 그냥 한 자리에서 끝까지 보았다. 이윽고 요란한 효과음과 조명으로 전쟁 장면 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사들... 역시 자막을 보고 이해 하느라 배우들 연기에 몰입이 잘 안된다. 원작을 한 번 읽어 봤으면 도움이 되었을까? 이 공연의 시그니쳐인 첫번쨰 죽음 장면 에서도 코리올리누스가 왜 죽는지 이해 안됨... 그래도 다음 작품이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있는 "줄리어스 시저" 부터 조금 이해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 "안토니 & 클레오파트라" 정말 재밌었다. 이게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역시 정치 얘기 보다는 사랑 얘기가 좋구나... 극장 밖에 까지 활용하고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은 배우님의 폭발적인 감정 표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이런 공연을 왜 못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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