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체험, 삶의 현장" (원작:현진건 각색,연출:정우성 무대:Shine-Od 조명:김소형 음악:공한식 움직임:손상진 출연:조하나, 이현석, 민현기, 박형준, 조수연, 김소형, 김하람 제작:창작집단 아라 극장:소극장 산울림 별점:★★★☆☆) 2013년도 부터 매년 고전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어 온 "2022 산울림 고전극장" 세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우리 고전, 우리 문화의 힘' 이라는 주제로 다섯 편의 공연이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현진건의 단편 를 무대화 하였다. 제목만 봤을 떄는 유명한 TV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까막잡기, B사감과 러브레터" 가 제일 재밌었다.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 (작:극단 한강 연출:정연준 조명감독:박소은, 강라현 음악감독:장하윤 음향감독:문정원 영상감독:김예슬 무대디자인:명현재 의상디자인:이연재 출연:김예슬, 문정원, 이연재, 명현재 제작:프로젝트 미적지근 극장:극장 봄 별점:★★★★☆) 제1회「ㄱ」기억연극전 첫번째 작품이다. 대사까지 외울 정도로 잘 알고,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찾아보니 2018년도에 봤었다. 무대도 정성스럽게 잘 만들어 놓았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연기인데, 아무래도 경험이 많이 쌓이지 않아서 그런가, 너무 날선 느낌이 들었다. 무대와 작품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추억팔이를 좀 해보자면 극단 무리의 공연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정임이 연기는 최고 였는데, 공연 사진은 2006년도에 했었던 거다.

"옆집인간" (작,연출:김규남 조명:김용년 안무:이정은 출연:이두아, 김나현, 최희태 제작:극단 동네풍경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2022 제6회 미스터리스릴러전 첫번째 작품이다. 2020년도에 "면접" 을 봤었던 극단 동네풍경 공연이다. 취준셍인 동호는 원룸빌라 203호에 살고 있다. 어느날 밤, 조폭간의 싸움으로 201호에 사는 남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의문의 여자가 202호로 이사를 오는데... 결국은 시람들 사이 소통의 부재를 얘기하고 있다.

"EXIT : 출구는 저쪽입니다. 뛰세요!" (원작:박한별 구성:박한별, 조지원 연출:조지원 움직임:박소희 무대:조예나 조명:강유빈 음향:강신희 사진,그래픽:박태양 출연:임태현, 조휘령, 김나영, 최진혁, 최하나, 표경빈, 박지희, 양정욱, 정지수 제작:극단 문지방 극장:플랫폼74 별점:★★★★★) 3월에 "시추" 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문지방 작품이다. 저번 작품에 이어서 이번 공연도 너무나 재밌었다. 연타석 홈런을 날리다니... 젏은 극단 같은데, 주목해 봐야 하겠다. 내용은 간단하다. 인생에 있어서 처음 컨닝을 한 '나' 가 같이 부정행위를 한 대학생과 함께 징계위원회를 기다리면서 벌어지는 얘기이다. 여기에 상황에 잘 어울리는 움직임이 추가 된다. 독특한 소재와 움직임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

"그날, 기억" (작,연출:송민길 조명:최승열 무대:전소현 출연:민충석, 이진설, 원인재, 최성규, 박진성, 윤태규, 양동근, 박경원, 한정호 제작:극단 완자무늬 극장:후암스테이지 별점:★★☆☆☆) 제14회 페스티벌 개판 두번쨰 작품이다. 전작 "팽" 을 봤었던 극단 완자무늬 공연이다. 인물 관계나 전개가 왜 이러는 거야?

"허생처전" (각색,대본,연출:정진쇠(정진새) 원작:연암 박지원 〈허생전〉 작창:김은경 음악감:박한결 조명:이혜지 포스터 디자인:오오오프로젝트 출연:김준우, 김은경 악사:박한결 제작:극단 문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제5회 페미니즘 연극제 두번째 작품이다. 전작 "외로운 개, 힘든 사람, 슬픈 고양이" 의 극단 문 신작이다. 아니 이렇게 재밌는 공연을 나흘만 한다는건 너무 하잖아! 역시 연출님의 필력과 위트가 돋보이는 재밌는 공연 이었다. 더구나 창작판소리 여서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제목이 "허생전" 이 아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한 작품 이기도 한데, 내용이 뭐였지? 줄거리를 몰라도 상관 없다. 공연을 보다 보면 자연히 기억날 테니까... 제목이 "허생처전" 인데 초반에는 허생원 얘기만..

"얇은 경계" (The Thin Place 작:루카스 나스(Lucas Hnath) 번역,연출:정지수 무대디자인:오태훈 조명디자인:노명준 음악감독:김정용 음향디자인:정혜수 출연:박수진, 박인춘, 최명경, 홍윤희 제직:극단 청년단 극장:미아리고개예술극장 별점:별점:★★★★☆) 2018년도에 재미있게 보았던 "머나먼 이웃" 의 애정하는 극단 청년단 신작이다. 작가님은 "인형의 집, Part 2" 와 "크리스천스" 를 쓴 분이다. 할머니와 엄마를 잃어버린 린다는 죽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영매(언뜻 영화 "사랑과 영혼" 이 생각난다) 린다와 친분을 맺게 된다. 어느날 실비아와 제리와 함께 한 파티 중 힐다는 엄마 얘기를 꺼내게 되는데... 작년 12월 이후로 처음 방문한 극장, 리모델링을 했나? 깔끔해진 느낌..

"도촌 사람들" ("도촌 사람들" (작:정영아 연출:정영민 조명:JM SYSTEM 분장:김주선 무대:BACK STAGE 풀굿 의상:원아트 컴퍼니 출연:장윤형, 이미정, 권혜영, 안재완, 한정현, 황재하, 김주황, 김특별, 장지운, 국서윤, 송희근, 정영민 제작:극단 민 극장:스튜디오 블루 별점:★★★☆☆) 제14회 페스티벌 개판 첫번쨰 작품이다. 아직도 대학로에 가본적이 없는 극장이 있다. 오늘 처음 방문한 스튜이도 블루,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가 깨끗한 느낌이 든다. 극장에 입장하면 잘 만들어 놓은 무대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무대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즐거운 내용일 줄 알았는데 결말은 무겁다.

"카사노바" (작:데이비드 그레이그 연출:임지민 음악:박승원 무대:최영은 조명:최보윤 음향:임태형 의상디자인:도연 분장:백지영 소품:황혜원 움직임:고은결 출연:지현준, 이영숙, 정승길, 이지혜, 허진 제작:국립정동극장 극장:국립정동극장_세실 별점:★★★★☆) [국립정동극장_세실] 창작ing 첫번째 작품이다. 2019년도에 마지막으로 방문했었던 세실극장이 국립정동극장이 운영을 맡으면서 재오픈 하였다. 오픈기념 첫 공연을 보고 왔다. 전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의 임지민 연출님과 너무나 재밌게 보았던 "집에 사는 몬스터" 작가님의 작품이다. 미세스 테넌트는 예술품 수집가인 카사노바 에게 영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을 전시회를 제안한다. 한편, 아내와 이별한 캐비넷 메이커는 전시회의 ..

"안녕, 와이키키" (작,연출:오채민 기획:김현 무대:김태훈 조명:곽두성 의상:배은수 안무:설재환 포스터디자인:김솔 출연:이성경, 박정근, 유안 제작:몽상공장, 프로젝트 옆집누나 극장:선돌극장 별점:★★★☆☆) 작년에 "기획2팀"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몽상공장 10주년 프로젝트-2 작품이다. 치매 증상이 있는 할머니 지화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화자를 괴롭히는 60세의 이순이 그리고, 멀티맨 이렇게 세 명이 극을 이끌어 간다. 스토리나 내용 전개가 좀 아쉬웠지만, 세 명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앙상블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