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이카이노 바이크" (작:김철의-탄뎀 보더 버드 연출:변영진 조명디자인:신동선 포토그래퍼:정지원 출연:송광일, 탁승빈, 유은주, 도예준, 김계림, 최경식, 정명군, 김천 제작:불의전차X네버엔딩플레이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2020년도에 "펜스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 를 봤었던 불의전차 와 "초선의원" 의 네버엔딩플레이 작품이다. 작년에 못 봐서 아쉬웠는데 빨리 재공이 올라와서 다행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이니치에 관한 얘기라 무거울 줄 알았는데, 역시 언제나 신뢰하는 영진 연출이 잘 만들어 냈다. 자세한 내용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 하시길 바란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 가서 8명의 젊은 배우들이 너무나 열정적으로 연기를 해 주었다. 특히 명기 역의 도예준 배우님! 남자 배우 칭..

"조립식가족" (극본,프로듀서:노주현 연출:김태영 무대디자인:정숙향 조명디자인:이상근 음악감독:오샘 출연:유도겸, 이홍재, 정태윤, 박민선 제작:데일리창 주관:한국고아사랑협회 극장:드림시어터 별점:★★★★☆) 정식, 희정, 모세는 한 보육원 에서 같이 자란 남매 같은 관계 이다. 30대에 설날을 맞이한 이들은 정식의 집에 모이게 된다. 이 집에는 가출한 유부녀 정미도 살고 있는데... 갈등 구조가 좀 뻔하지만 네 명의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연기를 해 주었다. 배우님들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유진과 유진" (원작:이금이 청소년 소설 「유진과 유지」(밤티, 2020) 각색:김솔지 작곡:안예은 연출:이기쁨 음악감독:양지해 안무:이현정 무대,영상디자인:EASThug 조명디자인:정유석 음향디자인:송선혁 의상디자인:오현희 소품디자인:노주연 분장디자인:정서진 사진:박태양 출연:강지혜, 정우연 제작:낭만바리케이트 극장:대학로 자유극장 별점:★★★★★) 며칠 전에 봤지만 예대로 걸려서 보게 되었다. 두 번째라 중간에 살짝 지루 했지만, 역시 마지막 장면은 정말 좋았다. 전작 "아일랜더" 의 너무나 애정하는 강지혜 배우님과 "작은아씨들" 의 정우연 배우님은 환상의 케미를 보여 주었다. 다음 공연 올라오면 꼭 보시길 바란다.

"더 테이블 The Table" (작,연출:한윤섭 무대디자이너:박재범 조명디자인:이금철 음악감독:이나리매 포터그래퍼:이준용 출연:정원조, 안유진, 구준모 제작:쇼앤텔플레이, 벨라뮤즈 극장: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별점:★★★☆☆) 오래 전 병으로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살아 온 남자는 어느 날 여자를 만나고 결혼까지 약속한다. 그리고, 아들에게 여자를 소개하게 되는데... 잘 만들어 놓은 무대는 좋았다. 방백과 독백을 오가는 진행이 독특한데 왜 이렇게 했을까? 스토리도 좀 아쉽다. 그러나, 2017년도 뮤지컬 "햄릿" 이후로 오랜만인 안유진 배우님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제8회 서울시민연극제 강북연극협회 & 징검다리 - 우리동네 연극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아마추어도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오랜만에 보는 사회인 극단의 연극 이다. 나도 공연하고 싶다...

"오셀로" (연출:장윤호 무대:최승열 조명:손민영 안무:강다영 출연:장재호, 김준희, 박수련, 황선주, 권용식, 이음, 류경환 제작:극단 등대 극장:한성아트홀 2관 별점:★★★★☆) 제1회 어쩌다 연극 페스티벌,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네 번째 작품이다. 전작 "THE CELLAR" 를 봤었던 극단 등대 공연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에서 갈등 구조가 가장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작품 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공연이 원작과 다른점, 이아고가 캐시오와 비앙카를 죽였었나? 전작 "리메이크 85250" 에서 보았던 박수련 배우님, 에밀리아 역의 황선주 배우님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잘 해 주었다. 전작 "화로" 의 이음 배우님도 짧게 나오지만 좋았다, 배우님들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순례네 국밥" (작,연출:김진아 출연:손우경, 홍정호, 오혜진, 황려진, 현창륜, 이준현, 박다은, 김예림, 정재영, 박재현, 한병수, 김욱 제작:창작집단 혜화살롱 극장:극장 동국 별점:★★★★☆) 제5회 극장동국 연출가전 첫 번쨰 작품이다. 2020년도에 "덫" 을 봤었던 창작집단 혜화살롱 공연이다. 시대는 1980년, 200년 된 씨간장으로 만든 국밥을 파는 순례네 애서 벌어지는 얘기이다. 극장에 입장하면 언제나 추억이 돋는 7.80년대 가요가 흘러 나온다. 첫 장면만 봐도 어느정도 결말이 예상되는 내용 이었지만 12명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 때문에 재밌게 봤다. 손우경, 황려진 배우님의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재현 배우를 응원하며 마무리 한다.

"2022 코미디캠프：파워게임" (작,출연:배선희, 안담, 김은한, 신강수 기획,연출:김진아 음악:배선희 조명:정유석 제작:지금아카이브 극장:펀타스틱 씨어터 별점:★★★★★) 작년 "2021 코미디캠프 : 어린 시절" 에 이어서 다시 올라왔다. 작년 처럼 네 명의 배우가 펼치는 스탠드업 코미디 이다. 1.김은한“제가 아는 비밀클럽이 있는데 가보시겠어요?” 하이쿠의 매력과 침묵의 코미디를 느낄 수 있다. 2.안담“제가 개를 키워요. 우리 개는 파워 개임.” 무늬가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배우님께 더 큰 박수를... 3.배선희“냉장고 속에 토막난 여자 시체가 있었어요. 토미에! 토미에 였어요!” 나도 양갱 먹고 싶다! 4.신강수“혐오로 태어난 꼰대가 이 시대에서 살아남는 공략법, 지금 알려줄게!” 내년에도..

"원더보이" (원작:김연수 소설 「원더보이」 극본,작사:성재현 작곡,음악감독:박윤솔 연출:박준영 안무:홍유선 무대디자인:최영은 조명디자인:고귀경 음향디자인:조영진 의상디자인:이수왕 소품디자인:이소정 출연:김범준, 박란주, 김지철, 이승재, 고준식, 정은영, 이정민 주관:서울시뮤지컬단 극장: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별점:★★☆☆☆) 원작은 2012년도에 발간된 김연수 작가님의 장편소설 이라고 한다. 뮤지컬이 이렇게 지루하다니... 전작 "작은아씨들" 의 애정하는 박란주 배우님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패밀리 M의 병" (작:파우스토 파라비디노 연출:정범철 드라마터그,번역:황승경 무대미술:김대한, 안지원 음향감독:박성석 조명디자인:김성구 출연:성노진, 전은정, 서율, 이건, 유시우, 안용, 문지영 주최:극발전소301 극장: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별점:★★★★★) 전작 "벚꽃 피는 집" 을 봤었던 너무나 애정하는 극발전소301 작품이다. 아니 이렇게 좋은 공연이 매진이 안된다니... 역시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답게 극을 잘 만들어 놓았다. 극단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번역극 이라는데 어디서 이런 좋은 작품을 구해 왔을까? 이탈리아 작가가 쓰고 2009년도에 프랑스에서 초연 되었다고 한다. 반전이 있는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가급적 줄거리를 안보고 가는 것을 권장 한다. 일단 외국 작품인데 우리 정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