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시체들의 호흡법" (작:정범철 연출:박수연 조명디자인:배대두 출연:한새봄, 이건, 정민찬, 안용, 이성민, 서율, 김연수, 오연경, 정미리, 소연아 제작:극발전소301 극장:대학로 선돌극장 별점:★★★★☆) 2021 극발전소301 레파토리 시즌 1 공연이자 전작 "인터뷰" 를 봤었던 너무나 애정하는 극발전소301 작품이다. 극단 시체들 이라고 쓰고 극발전소301 이라고 읽는 극단의 연습실, 대학로 200석의 중극장 에서 공연을 올리기 3주전, 지원사업 에서 탈락 했다는 소직이 전해 지는데... 뻔한 연극인들의 공연 만들기 얘기인데 역시 재밌다. 오늘 좋았던 장면 첫공연 올리기 10분전 장면! 옛날 생각도 나고, 파이팅콜은 언제나 묘한 느낌을 준다! 다른 팀 공연도 궁금하지만 시간이 안되내...

"한낮의 유령, 블랙 about the dark" ("한낮의 유령" - 작:김진희 연출:김윤주 조연출.음향:조해민 출연:최희중, 박희진, 오충근, 이희재 제작:공연집단 강철무지개 주최:한국연극연출가협회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블랙 about the dark" - 작:우솔미 연출:박혜선 출연:박상범, 이지영, 이선주 제작:극단 사개탐사 주최:한국연극연출가협회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30회 신춘문예 단막극전 세번째 공연이다. 작년에 취소되어서 아쉬웠는데 올 해는 이틀만 하는 공연 이지만 개최 되어서 다행이다. "한낮의 유령" - 노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노인이 유령 인거 같은데 왜 유령일까? "블랙 about the dark" - 제목이 왜 블랙일까? 언뜻 "생..

"폭풍의 언덕" (각색,연출:성종완 작곡,음악감독:이나경 안무감독:하웅환 조명디자인:박성희 무대디자인:이은석 분장디자인:장혜진 의상디자인:도연 출연:김명, 이다은, 이정민, 송보근, 김민정, 현혜선, 강승우, 김주연, 조성준, 정상훈, 최민규 제작: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극장:드림아트센터 4관 별점:★★★★★) 페북에서 공연정보를 본거 같은데, 인터파크에 없다. YES24 에서만 판매하는 듯 하다. 아무튼 최근에 봤었던 뮤지컬이 실망 이었는데, 연극은 어떨까 궁금했다. 학공 분위기 일거라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완전 감동적으로 2시간 동안 잘 보았다. "어쩌면 해피엔딩" 에서 배우로 봤었는데 성종완 연출님! 연출 잘 하신다. 찾아보니 "로미오와 줄리엣","까사발렌티나","글루미데이" 를 연출작으로 봤었내.....

"조치원鳥.致.院 - 새가 이르는 곳" (작,연출:이철희 무대디자인:남경식 조명디자인:신동선 음악:박소연 사운드디자인:최환석 영상디자인: 강경호 의상:김우성 분장:장경숙 움직임:이경구 사진,그래픽:김솔 출연:이대연, 전국향, 김문식, 이태린, 김승환, 곽성은, 김기연, 심원석, 이정주 제작:코너스톤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충남시리즈 제3탄 으로 "조치원 해문이" 의 앞선 얘기라고 한다. 전작처럼 엄청 웃긴 코메디를 기대 했으나 그건 아니었다. "햄릿" 에서 클로디어스와 선왕의 얘기라고 보면 된다. 공연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클로디어스는 왜 선왕을 살해했지? 마지막에 기차에서 만난 남자라고 자신을 기형도 라고 얘기 하는데 기형도 시인이 1986년에 발표한 동명의 시가 있었구나... ..

"써니텐" (출연:민용진, 이승리, 신광희 극장:대학로 하마씨어터 제작:하마컴퍼니 별점:★★★★☆) 어떤 내용일지 예상되는 공연이지만 90년대 노래가 즐거움을 더해 준다. 무대 배경인 LED전광판이 화려해서 별점 1개 추가! 100분 동안 부담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매화 1910" (연출,극본:장준호 원안:지예림 작곡:김수정, 석현준 음악감독:김수정 출연:이지성, 김시진, 석현준, 신재경, 이미령 제작:VOW COMPANY, MJ COMPANY 극장:세븐파이프홀 별점:★★★★☆) 역사극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뮤지컬이고 일요일 저녁 공연이라 선택 하였다. 선착순 자리 배정이라 낮공 끝나고 부리나케 압구정으로 이동했다. 이 극장 원래는 신촌에 있었다. 아무튼 소극장 이지만 잘 만들어 놓은 무대가 눈에 뛴다. 찾아보니 전작 "다니엘" 이라는 뮤지컬을 봤었던 극단의 공연이다. 노래는 좋았는데 역시 내용이 많이 아쉽다. 배우들도 힘 좀 빼고 연기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데뷔 무대인 듯한 젊은 배우들을 응원하며 별점 1개 추가한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 가서 주인공 석..

"노을이 너무 예뻐서, 사탄동맹" ("노을이 너무 예뻐서" - 작:박세향 연출:최용훈 드라마투르그:엄현희 출연:지성훈, 박현주양종윤 제작:극단 작은신화 주최:한국연극연출가협회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사탄동맹" - 작:이철용 연출:박연주 음악:김시율 조명,무대 디자인:조철민 출연:이미라, 임윤진, 민정오 제작:극단 마고 주최:한국연극연출가협회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30회 신춘문예 단막극전 두번째 공연이다. 작년에 취소되어서 아쉬웠는데 올 해는 이틀만 하는 공연 이지만 개최 되어서 다행이다. "노을이 너무 예뻐서" - 프로그램북을 보니 제작이 극단 작은신화 였내... 역시 재밌었다. 처음 만나는 듯한 남녀가 오토바이를 타고 어떤 목적지로 가고 있다. 그들의 대화..

"Les Aveugles 장님들" (작:모리스 마테를링크 연출,각색:박지연 움직임:권영호 무대디자인:박미란 음악감독:서정용 조명디자이너:김종민 출연:선종남, 양은영, 조경현, 유미란, 정주람, 류짐, 강운, 윤상철, 박정민, 현세, 김지연, 금진호 제작:극단 아츠플레이 본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파랑새" 로 유명한 마테를링크가 쓴 희곡으로 "고도를 기다리며" 에 영향을 준 부조리극 이라고 한다. "틈입자" 라는 작품도 이 분이 썼다. 제목대로 장님들 12먕이 등장한다. 그런데, 한 명만 빼고 모두 눈을 가리고 있다. 중요한 역할을 할거 같은 눈을 안가린 한 명은 대사도 없었는데, 역할이 뭐 였을까? 역시 부조리극은 집중이 힘들다.

"코트" (작,연출:김성진 조명디자인:김나은 조명:오지찬 음향:황은서 무댸: 배서준, 최연성 출연:깁석, 태보라, 임다해, 곽준영, 성보람 주최:극단 주변인들 극장:대학로 열린극장 별점:★★★☆☆) 전작 "안녕, 우리 딸" 을 보았던 극단 주변인들 신작이다. 제목만 봤을 떄는 고골의 "외투" 가 생각 났지만 그 작품은 아니고, 코호트 격리를 의미 히였다. 제목을 왜 코트로 했을까? 갑작스런 코호트 격리로 집안에 갇히게 된 어느 가족의 특별할거 없는 내용 이었다. 무대는 고급 스러운 느낌으로 잘 만들어 놓았다. 전작에 이어서 김석, 임다해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원작:안톤체홉 각색,연출,안무:황미숙 음악:황주영 미술:장수민 영상:박상록 음향:배형빈 출연:주유랑, 하민우, 최재호, 우재원 주최:퍼포먼스그룹 153 극장: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별점::★★★★☆) 우연히 국립극장 홍보 메일을 보고 선택한 공연이다. 찾아보니 2019년에 "One Thing"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퍼포먼스그룹 153 작품이다. 내용이야 잘 아니까 통과하고 이 공연 영상과 조명,음악의 활용이 정말 훌륭하다. 이 점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주유랑, 하민우 배우님의 움직임도 좋았다. 모모도 귀여움... 티켓부스에 공연 시간이 40분, 휴식10분, 40분 이라고 나와있다. 같은 작품을 두 팀이 공연하는 형식 이었는데,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연출한 것도 인상적 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