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리마에 갈 때는 머리에 꽃을" (작,연출:임선빈 무대디자인:이상수 조명디자인:한희수 음향디자인:임선빈 출연:이명희, 홍정재, 한필수, 이봉주, 고형준, 홍루현, 김정원, 김재현, 손연주 제작:극단 현 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포스터만 봤을 떄는 외국 작품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리마증후군(인질범이 포로나 인질에게 강자로서 약자에게 갖는 동정심을 이르는 것으로, 1996년 12월 페루 리마에서 발생한 일본 대사관저 점거 인질 사건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을 소재로 만든 연극이라고 한다. 무대는 잘 만들어 놓았는데 왜 이렇세 지루한 거야? 무대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키스"(작:윤영선 무대디자인:신나경 조명디자인:도상민 사진:이노아 영상:플레이슈터 "물음의 키스" - 연출:이해성 출연:김민선, 김두은, 이정현, 이유정 안무:양은숙, 드라마터그:남지수, 음악:장진희 "나와의 키스" - 연출:류주연 출연:송명기 영상:강경호 음악:류승현 "그리고...키스" - 연출:홍경숙 출연:임태산, 정은경, 문법준, 전주영, 권다솔, 구송미, 김혜영, 한정후, 신주호, 신대철 음악:이준혁 안무:이형우 주최:극단 백수광부 극장:대학로 연우무대 별점:★★☆☆☆)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백수광부가 올 해 창단 25주년 이라고 한다. 먼저 25주년을 축하하며 후기를 시작해 본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1998년에 너무나 재밌게 보았던 작품인데 많이 아쉽다. 그 떄 세번쨰 에피소드가 아직도 기..

"지난 여름" (작,연출:한혁진 음악:M020 출연:한혁진, 이상래, 박기석, 이연주 제작:studio 잇다 극장:대학로 마당세실극장 별점:★★★★☆) 비오는날 밤, 놀이터 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여자는 경찰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다. 이 여자는 왜 거기에 있었는지 기억을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의사 와의 상담을 통해 과거가 밝혀 지는데... 신생 극단인거 같은 데 스토리와 젊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좋았다.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있었는데, 이 점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주인공의 이름을 좀 옛날식으로 바꾸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극장 안의 팬 돌아가는 소음 좀 처리했으면 더 좋은 관극 환경이 되었을거 같다.

"아줌마 누가 찾아요" (작,연출:이경근 음향감독:윤성찬 조명감독:임장후 출연:최문석, 임장후, 권태일, 최현아, 최동환, 김정회, 권수경 제작:극단 괴물 극장:스튜디오 76 별점:★★★☆☆) 아버지와 이혼 후 엄마는 공무원 창호, 백수 영호, 게임중독자 지호를 혼자 키운다. 이 세 형제는 엄마에 대해 관심이 없고 자기 일에만 빠져 산다. 어느날 엄마가 실종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는 것을 알고, 엄마의 행방을 찾아 나서는데... 무대 전화 좀 깔끔하게 처리해 주면 안되나... 멀티역의 권수경 배우님 발성이 좋았다.

"칼리굴라 황제, 달을 품다" (원작:A.까뮈 각색,연출:이호영 그림:이진모(배반의 빛) 의상:이혜지 출연:전승우, 윤국로, 김태은, 박성현, 백동운, 조효진, 강연주, 우벽송, 김인섭, 최효진, 김수빈, 베인규 주최:극단 달을품다 극장: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별점:★★★☆☆) 2014년도에 "칼리큘라" 라는 제목으로 봤었던 작품이다. 네로와 함께 로마의 폭군으로 손꼽히는 황제 칼리굴라의 얘기이다. 왜 칼리굴라는 달을 가지고 싶어 했을까? 역시 주인공 칼리굴라 역의 전승우 배우님이 엄청난 대사량을 소화하며 연기를 잘 해 주었다. 배경 음악도 인상적 이었다.

"물고기로 죽기" (작:김비 구성,연출:정은영 움직임연출:이윤정 음악:키라라 영상:이희인 수어통역:김보석 한국농인 LGBT 출연:황순미, 양대은 관객과의 대화 게스트:최현숙 제작:고주영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전작 "배우는 사람" 에 이은 연극연습 프로젝트의 세번째 공연으로 이번에는 극작연습 이다. 포스터만 봤을 떄 무슨 내용일까 궁금 했었는데 성소수자 얘기였다. 마지막에 나오는 “퀴어魚 만세" 이 말로 공연의 주제가 한마디로 표현 된다. 전작 "미국연극/서울합창" 의 애정하는 황순미 배우님의 연기와 움직임이 좋았다. 관객과의 대화도 재밌었다.

"해가 지는 곳으로" (원작:최진영 연출:류이향 무대디자인:이소희 조명디자인:김민경 음악감독:김지수 출연:장하은, 류인아, 박세은, 이재은, 윤희선, 한상엽, 구희우, 박미부, 한영주 극장: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별점:★★★☆☆) 갑자기 사무실 출근으로 "파우스트 엔딩" 예매도 못하고 스케쥴이 다 꼬였다. 거기다 7시 시작이라 부랴부랴 갔는데도 입장은 시작 되었고 자리는 3열이다. 단차 없는 자리에 접이식 의자라 시선 다 가림... 원작은 2017년도에 나온 작가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최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로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가고,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 모르는 여정을 떠난다. 라고 책..

"행복한 가족" (부제: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 작:민복기 연출,윤색:김택수 기획:최태식 무대미술:김은정 출연:이근호, 박재현, 이슬비, 랑지권, 한혜린, 정경호 제작: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 극장:소극장 공유 별점:★★★★☆) 전작 "제2회 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 단막극제" 를 봤었던 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 공연이다. 2014년도에 봤었지만 재현 배우가 출연하여 보기로 결정! 한 노인이 장남과 며느리와 함께 부인의 제사를 준비하고 있다. 노인은 시간에 맞춰 오지 않는 딸과 미국에 있는 막내를 데려 오라고 야단이다. 점점 수상한 행동을 하는 자녀들의 진실이 밝혀 지는데... 여섯 명의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았다. 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의 발전을 기원하며 별점 1개 추가!

"죄와벌 파란 관성의 시대" (작:서은정 연출:김동훈 조명감독:김준호 출연:김상우, 양진영, 안지영, 한이담, 강은해, 리우림, 정욱현, 이종훈, 백이준, 박소희 주최:이리떼 고찰소 극장:대학로 씨어터쿰 별점:★★☆☆☆) 전작 "마차푸차레" 를 봤었던 이리떼 고찰소 작품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느라 책을 안 읽지만 유일하게 두 번을 읽은 "죄와 벌" 이 원작이라 관심이 갔는데 결론은 좀 아쉽다. 라스콜리니코프가 나오느게 아니고, 그의 동생 두냐와 스비드리가일로프가 주인공 이다. 원작과는 상관 없이 거의 창착에 가까운데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을까? 트램펄린은 왜 있는 걸까? 그러나, 아홉명의 배우들이 열심히 연기해 주었다.

"델타 보이즈"(원작:영화 델타보이즈 각색,연출:조성진 조명디자인:유은경 무대디자인:진경희, 배주연 합창,편곡:조정윤 출연:박주용, 최기원, 정주호, 김태호, 박지원, 배용근 제작:조정박최장김프로젝트 극장:극장동국 별점:★★★★☆) 제4회 극장동국 연출가전 두번째 작품이다. 2017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영화 소개는 언젠가 출발 비디오 여행 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재밌게 보았다. 결말이 좀 아쉬운데 영화도 같은지 궁금하다. 여섯 명의 배우들도 연기를 잘 해 주었다. 잘 만들어 놓은 무대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참고로 공연에 나오는 노래는 델타 리듬 보이즈(Delta Rhythm Boys)의 "제리코의 싸움(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