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Via Air Mail

이동길의 연극 2020. 3. 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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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Air Mail" (작:한지안 작곡,음악감독:채한울 연출:김동연 안무:송희진 무대:이은경 음향:권지휘 조명:마선영 영상:김성철 의상:도연 소품:노주연 출연:송원근, 나하나, 황만익, 김유정 주관: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2019 창작산실 뮤지컬 세번째 작품이다. 생떽쥐베리의 '야간 비행' 을 재해석 하여 만든 공연이다. 2013년도에 연극으로 본 기억이 있고, 원작 소설은 읽었었나? 아무튼 기대를 하고 극장에 입장하면 우선 예쁘게 만들어 놓은 무대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낮공도 2시간 인데 이번 것도 115분이다. 집중이 안되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을 말끔히 씻어버릴 정도로 공연은 너무나 좋았다. 뻔한 스토리지만 이 공연 노래가 너무나 훌륭하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공연 작곡가님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기타의 연주도 너무 마음에 든다. 영상과 조명의 효과도 극의 완성도를 높여 준다. 무엇보다도 이 공연, 소품의 사용이 정말 좋았다. 일부분 이지만 실제와 비슷한 크기의 비행기와 여러가지 잘 만들어 놓은 소품들이 공연을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가서 송원근, 황만익, 김유정 배우님도 좋았지만 "테레즈 라캥","빅 피쉬" 에 이어서 세번째로 보는 나하나 배우님! 이제는 애정 배우로 불러야할 정도로 정말 좋았다. 3열이고 조막만한 얼굴 때문에 표정 연기를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고운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파비앙의 죽음을 알고 부르는 솔로곡이 제일 좋았다. 매진이라 한 번 더 못보는게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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