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페이드의 여왕

이동길의 연극 2019. 6. 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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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드의 여왕" (원작:알렉산드르 푸시킨 각색,연출:김정민 음악:이승호 출연:박종용, 김미란, 손성현, 정지희, 이지훈, 권호조 제작:극단 작은신화, 소극장 산울림 극장:소극장 산울림 별점:★★★☆☆) 2013년도 부터 매년 고전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어 온 "산울림 고전극장" 첫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러시아 문학, 연극으로 읽다' 라는 주제로 기획 되었다. 고전과 세계문학을 매우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이런 기획으로 연극을 만드는 시도가 참 좋다. 원작은 푸시킨의 1834년에 발표된 단편 소설로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와 뮤지컬 "갬블러" 의 원작으로 유명하다. 스페이드의 의미를 찾아 보니 본래는 칼이며 악마의 창 모양을 상징하기도 하고, 죽음과 파괴의 느낌이 강한 문양이라고 한다. 러시아로 귀화한 독일 출신의 젊은 장교 게르만, 둉료들이 카드 게임을 하지만 본인은 관심이 없는 척 한다. 그러나, 그의 내면은 일확천금과 도박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다. 어느날, 동료로 부터 카드 게임에서 무조건 세 번을 이기게 되는 비법에 관한 얘기를 듣게 되는데... 결론은 일확천금의 허망한 꿈을 꼬집는 얘기이다. 무대는 바닥의 체스판 모양이 눈길을 끈다. 중간중간 관객참여를 유도하는 게임이 진행 된다. 게르만이 게임에 집착하는 이유를 좀 더 표현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졌나? 백작부인이 카드 게임의 비밀을 알려 주는 장면이 기억이 안난다. 원작 소설을 읽어 보고 싶어지고, 나도 그 비법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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