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는 몬스터" (작:데이비드 그레이그 각색,연출:임지민 번역,드라마터그:이단비 음악:김태우 무대디자인:이창원 조명디자인:이현규 음향디자인:임태형 출연:김은석, 남미정, 이지혜, 이종민 제작:라마플레이 작품개발:우란문화재단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일곱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재공연 작품이 무려 8편이나 된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창작 초연만 공연 하던 때가 그립다. 애정하는 이지혜 배우님! 오늘 눈빛이 더 똘망똘망 하다. 오늘 대사에서 새롭게 안 사실, 몬스터가 엄마 였구나... 그리고, 남미정 배우님의 캐릭터도 저번 보다 이해가 더 되었다. 이래서 공연을 여러 번 봐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작년 후기를 옮겨 본다. 연출님 이력을 잠깐 찾아보니 예전에 "타이니슈퍼맨션" 이라는 작품을 봤었다. 내용은 간단히 말해서 스코틀랜드에 사는 '덕' 이라는 소녀의 성장 스토리다. 제목에 있는 몬스터의 역할은 뭐지? 일단 이 공연 4면의 무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특이한 점이다. 여기에 조명과 음향 효과도 극을 잘 받쳐준다. 기대가 되었던 믿고 보는 네 명의 배우분들의 연기도 좋았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내용이 바뀔 때마다 나는 부저 소리가 집중을 방해하는 듯 했지만 그래도 2시간 동안 재미있게 보았다. 김은석, 이종민 배우님도 좋았고, 남미정 배우님은 카리스마가 넘친다. 일인 다역을 하셨는데 배우를 더 추가 했으면 극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전작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에서 봤던 이지혜 배우님! 이제는 애정 배우로 불러야 겠다. 똘말똘망한 모습으로 덕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 주었다. 배우님과 무대 활용 때문에 별점 1개 더 주고 싶다. 덕이 백조가 되는 주인공이 쓴 소설의 내용도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소녀의 모습을 잘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