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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첩" (작,연출:이우천 음악:김동욱 분장:이지연 출연:한덕호, 김화영, 김장동, 황무영, 박미선, 박선혜, 안지은, 한경애, 현승철, 전민영, 이준, 김예림, 오혜진, 박준상, 황정웅, 윤현정, 김남수, 김혜린 주관:극단 대학로극장 극장:대학로 SH아트홀 별점:★★★☆☆)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여덟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재공연 작품이 무려 8편이나 된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창작 초연만 공연 하던 때가 그립다. 이번 역극제의 유일한 창작 초연 작품 이어서 별점 1개 추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아쉬움이 남는다. 무대는 특별한 구조물이 없고, 의자와 탁자만 놓여 있다. 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공연의 첫 장면이다. 그리고, 울리는 한 발의 총성, 그 이후로 과거의 여행이 시작 된다. 이 남자가 자살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뭘까?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한 남자의 인생 여정을 보여 주고 있다. 시간 순서도 일관적이지 않고 표현 방식도 세련되지가 않았다. 개연성 없는 설정과 여성 캐릭터를 소화 하는 방식도 요즘 세태와 좀 맞지 않는듯... 그리고, 뜬금 없는 원시인의 등장은 뭐지? 할멈의 대사가 중요한데 전혀 공감이 안된다. 그러나, 전작 "고시원 연쇄 화재 사건" 의 박미선 배우님을 봐서 좋았다. 극단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 1탄 이라고 하는데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