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벙커맨

이동길의 연극 2019. 3. 24. 09:02
728x90

"벙커맨" (작,연출:정형석 음악:양상상 출연:편준의, 김신영, 양은주 제작:드림시어터컴퍼니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올해로 네번째를 맞이하는 2019 SF연극제 두번째 작품이다.포스터에 '희망을 노래하라' 라는 문구가 이 공연의 주제를 잘 나타내고 있다. 하우스 음악으로 올드팝이 나오는데 이런 음악이 나오는 공연치고 재미 없었던 적이 없어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음악이 끝나고 양은주님이 통기타를 연주 하는데 와우! 연주도 좋고 하우스 음악과도 너무 잘 어울린다. 인디 음악 하시는 분이라고 하는데 다른 공연에서도 또 뵙기를 바란다. 내용은 2023년 핵전쟁 이후 어느 벙커에서 고립 되어 살아가는 한 남자의 얘기이다. 여기에 라이브 연주와 노래가 곁들여 진다. SF 적인 내용에 어쿠스틱한 음악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음악이 좋아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편준의 배우님이 집중력 있는 연기로 공연을 잘 이끌어 나간다. 그러나, 익숙한 애기와 남자 배우 혼자 진행 하느라 약간 지루 해질 때 등장하는 김신영 배우님! 와우! 예쁜 모습으로 연기하는 것에 극장의 분위기가 확 바뀌어지는 느낌은 나만 그런가? 찾아 보니 "라플레시아" 와 "이방인의 만찬" 에 출연 하셨던데 왜 이 때는 몰라 봤지? 앞으로 주목해 봐야할 배우님이다. 남자가 벙커를 탈출한 이후 구조대의 신호가 오는데 조금만 더 기다리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익숙한 얘기지만 좋은 음악이 공연의 분위기를 잘 살려 주었다.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항  (0) 2019.03.24
고해告解,고해苦海  (0) 2019.03.24
이 생을 다시한 번  (0) 2019.03.23
발판 끝에 매달린 두 편의 동화  (0) 2019.03.23
여전사의 섬  (0) 201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