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포미니츠" (Stage Rights:DREI MASKEN VERLAG Gmbh München 작:강남 작곡:맹성연 연출:박소영 음악감독:박재현 안무:홍유선 무대디자인:최영은 조명디자인:임재덕 음향디자인:한문규 영상디자인:이수경 의상디자인:안현주 분장디자인:현새롬 소품디자인:이소정 출연:김선영, 김수하, 육현욱, 홍지희, 임현수, 김늘봄, 노지연, 김하연, 안현아, 이동수 피아니스트:조재철 제작:정동극장 극장:국립정동극장 별점:★★★★☆) 원작은 2006년도에 발표된 독일 영화이다. 영화가 궁금하다. 스토리는 예상했던 대로 두 여자를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 그런데. 중간에 뜬금 없는 교도관의 얘기는 왜 들어갔지? 주인공들의 과거도 정확하게 와 닿지 않는다.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연주에 피아노 현..

"버스는 떠났다" (작.연출:조성진 조명,무대디자인:Team-Mr.J 출연:백창엽, 손수민, 김태호, 전희원 제작:극단 신인류 극장:극장동국 별점:★★★☆☆) 찾아보니 2016년도에 봤었던 작품이다. 왜 봤던 기억이 안 났을까?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연극 연출가의 꿈을 포기한 금호,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연극배우 이수,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밤무대 DJ를 하는 태원 이렇게 세명의 친구들 얘기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가는 버스를 놓쳤지만 이들은 또다시 새로운 꿈에 도전할 것이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원작:박상영 각색:김연재 연출:임지민 무대:최영은 조명:이현규 의상:도연 영상:모션 음악:민찬홍 음향:임태형 움직임:이재영 분장:백지영 소품:황혜원 출연:권겸민, 권정훈, 김보나, 김세환, 박소연, 박용우, 이원준 제작:국립극단 극장:백성희장민호극장 별점:★★★☆☆) 원작은 2018년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단편 소설이다. 퇴근 하자마자 부리나케 뛰어 갔지만 극장에는 이미 관객들이 입장해 있다. 기존의 객석을 비우고 무대 위에 회전 의자를 설치 했는데, 선택 장애를 일으키게 만든다. 그러고 보니 연출님의 전작인 "집에 사는 몬스터" 도 이런 형태의 구조였다. 자이툰 파스타가 뭔가 했는데, 이라크에 파병 되었던 자이툰 부대에사 근무 했던 극 중 인물이 차린 파..

"잘죽는남자" (작:변원영 연출:임세영 출연:김범준, 노금비, 방소망, 곽효원, 박성이 제작:극단클라우드 극장:대학로 드림시어터 별점:★★★☆☆) 며칠전에 "그녀들"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클라우드 작품이다. 새해가 밝기 30분 전, 한강변 에서 어떤 20대 남자가 자신이 30분 뒤에 죽을 거라고 하면서 구경 오라고 소리 친다. 이에 60세의 기러기 아빠, 20대 초반의 젊은 여자, 노숙인, 독실한 크리스찬 아줌마 이렇게 네 명이 모여 드는데... 과연 이 남자는 죽을 수 있을까? 어디서 봤던 내용이라 생각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끝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젊은 배우들이 열심히 연기해 주었다.

"한성의 이발사" (작:정하린 각색,연출:신명민 작곡,편곡:While asleep 음악감독:김희은 안무:류정아 무대디자인:정승준 조명디자인:정유석 의상디자인:오현희 분장디자인:이지연 음향감독:박재식 사진:IRO 출연:이강우, 한수림, 권동호, 강나리, 김다흰, 김방언, 서미정 제작:창작딥단 LAS 극장:성수아트홀 별점:★★★★★) 얼마전에 "우투리: 가공할 만한" 을 봤었던 특별히 애정하는 극단인 '창작집단 LAS' 의 또 다른 공연이다. LAS 열일 하는구나! 역시 애정하지 않을 수 없는 극단이다! 인기 있는 공연은 공연 정보를 알기전에 매진 된다. 이 공연도 언제 티켓 오픈했지? 벌써 자리가 없었지만 운좋게 예대로 걸려서 보고 왔다. 할인 하나도 못 받았지만 100분 동안 너무나 재밌게 봤다. 공연이..

"알고 있었으면서" (작:아는 연출:이경현 조명감독:김준호 출연:김수영, 김수진, 김인현, 조현빈, 이혜지 극장:R＆J 씨어터 별점:★★★☆☆) 택배 노동자, 결혼 때문에 베트남 에서 한국에 온 여자, 생활고에 시달리는 젊은 여성 작가, 개인방송에 미친 남자, 임신한 여고생 이렇게 다섯 명의 인물을 보여 주는 극이었다. 젊은 배우들의 자연 스러운 연기가 좋았다.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 (작,연출:윤미현 작곡,음악감독:나실인 무대디자인:신승렬 조명디자인:유보민 의상디자인:김경희 출연:이호성, 이영석, 홍윤희, 황미영, 이호철, 신장환, 박하늘 연주:천상혁 제작:무브온, 윤미현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전작 "텍사스 고모" 를 쓴 윤미현 작가님의 3년 만의 신작이다. 요즘 공연은 자리가 많다고, 예매를 안하고 방심하고 있다가 어느날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금방 매진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보고 싶은 공연은 미리미리 예매하자... 이 공연도 포기하고 있다가 우연히 한 자리 남아 있는걸 발견하고 재빨리 예매해서 보고 왔다. 극장에 도착하니 하우스 매니저님이 오랜만에 오셨다고 인사 하시길래, 왜 올 해는 '두산인문극장' 안 하냐고 물으니..

"이터널 카니발" (작,연출:이유진 무대,음향디자인:김지나 조명디자인:강채린 소품디자인:김효정 출연:이은지, 이유진, 한수영 제작:창작집단 류 극장:드림아트센터 3관 별점:★★☆☆☆)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에든버러, 소매치기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카일과, 함께 지내온 펠릭스 에게 어느날 신이라고 자처하는 아르가 나타나게 되는데... 공연은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을까? 전작 "위콜댓홈" 에 출연 했었던 이은지 배우님이 좋았다.

"극단적 연극" (작,연출:양지모 조명:김민우 출연:고다희, 라선영, 민아람, 서현우, 심진혁, 조현민, 주하성 제작:프로젝트 럼버잭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2021년 제6회 SF연극제 - 낭독극전 첫번째 작품이다. 전작 "보완물" 의 프로젝트 럼버잭 공연이다. 이번 SF연극제는 낭독극 이라서 패스 할려고 했으나 언제나 신뢰하는 다희 배우가 출연 해서 선택한 연극 이다. 7시에 도착 했는데 벌써 관객들이 줄 서 있다. 그래서, 1열 착석은 실패... 코로나 시대에 연극을 준비하는 어떤 극단의 모습을 얘기하고 있다. 극중극 으로 "지구는 지금" 과 " 어떤 방문" 이라는 작품을 보여 준다. 역시 낭독극 이라 중간 부터 집중력이 떨어진다. 다희 배우를 응원하며 별점 1개 추가!

"태일" (작:장우성 음악:이선영 연출:박소영 움직임:홍유선 무대,소품디자인:김정란 조명디자인:이현규 음향디자인:권지휘 의상디자인:도연 출연:강기둥, 정운선 피아노:김보민 기타:권남훈, 양현모 제작:플레이더상상 극장:대학로 TOM(티오엠) 2관 별점:★★★★★) 아니, 이 좋은 공연을 왜 이제야 봤지? 다음주 까지 하니 보실 분들은 서두르시길 바란다. 많이 봐 왔던 전태일 열사를 소재로 하는 극이니 내용은 생략하고 그 이외의 부분을 얘기해 본다. 먼저, 잘 만들어 놓은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고, 하나씩 켜지는 촛불도 괜찮은 설정 이었다. 무거운 분위기일 줄 알았으나 마냥 그렇지만은 않았다. 기타와 건반의 라이브 연주와 노래도 좋았다. 특히 음악이 좋았는데 작곡가가 누군가 했더니 "레드북" 과 "" 의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