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성의 이발사

이동길의 연극 2021. 4. 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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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의 이발사" (작:정하린 각색,연출:신명민 작곡,편곡:While asleep 음악감독:김희은 안무:류정아 무대디자인:정승준 조명디자인:정유석 의상디자인:오현희 분장디자인:이지연 음향감독:박재식 사진:IRO 출연:이강우, 한수림, 권동호, 강나리, 김다흰, 김방언, 서미정 제작:창작딥단 LAS 극장:성수아트홀 별점:★★★★★) 얼마전에 "우투리: 가공할 만한" 을 봤었던 특별히 애정하는 극단인 '창작집단 LAS' 의 또 다른 공연이다. LAS 열일 하는구나! 역시 애정하지 않을 수 없는 극단이다! 인기 있는 공연은 공연 정보를 알기전에 매진 된다. 이 공연도 언제 티켓 오픈했지? 벌써 자리가 없었지만 운좋게 예대로 걸려서 보고 왔다. 할인 하나도 못 받았지만 100분 동안 너무나 재밌게 봤다. 공연이 시작되면 어떤 남자가 나와서 이 공연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 남자의 이름은 '피가천' 이다. 피가로를 빗대어 작명한 센스가 돋보인다. 일본의 외압으로 단발령이 시행 되었던 조선 말기, 숨겨진 조선의 왕자 이선과 친일 고관대작의 딸 노진희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 되는데... 와우! 뻔한 내용일거 같았지만 왜 이렇게 재밌는 거야? 중간에 조금 늘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더 다등으면 좋은 작품이 될거 같다. 노래와 춤도 너무나 훌륭하다. 스토리와 음악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7명의 배우 모두 훌륭했지만 두 명만 얘기해 본다. 먼저 이선 역의 권동호 배우님! 노래도 잘 불러 준다고 생각 했는데 2019년 "어쩌면 해피엔딩" 에서도 봤었구나. 캐릭터에 맞는 연기도 좋았다. 다음으로 노진희 역의 한수림 배우님! 찾아보니 "산책하는 침략자" 에서 봤었는데 노래와 연기 모두 좋았다. 앞으로 주목해 봐야 할 배우님 이다. 사흘만 하기에 너무 아까문 공연인데 보강하여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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