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 (작,연출:윤미현 작곡,음악감독:나실인 무대디자인:신승렬 조명디자인:유보민 의상디자인:김경희 출연:이호성, 이영석, 홍윤희, 황미영, 이호철, 신장환, 박하늘 연주:천상혁 제작:무브온, 윤미현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전작 "텍사스 고모" 를 쓴 윤미현 작가님의 3년 만의 신작이다. 요즘 공연은 자리가 많다고, 예매를 안하고 방심하고 있다가 어느날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금방 매진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보고 싶은 공연은 미리미리 예매하자... 이 공연도 포기하고 있다가 우연히 한 자리 남아 있는걸 발견하고 재빨리 예매해서 보고 왔다. 극장에 도착하니 하우스 매니저님이 오랜만에 오셨다고 인사 하시길래, 왜 올 해는 '두산인문극장' 안 하냐고 물으니 코로나 때문 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했었는데... 아무튼 극장에 입장하면 무대에는 수족관(?) 비슷한 것이 놓여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게 무엇일까? 못 볼 줄 알고 후기와 시놉을 읽어 버려서 내용은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배우분들의 연기와 기타 라이브와 노래가 극을 살렸다. 전작 "호신술" 의 이영석 배우님! 연륜이 묻어나는 연기로 극을 잘 이끌어 갔다. 배우님을 보니 갑자기 "푸르른 날에" 가 보고 싶어진다. 전작 "환희, 물집, 화상" 의 홍휸희 배우님! 배우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람, 뮤지컬 에서 보고 싶어진다. 20년 전 아이엠에프나 지금 코로나 시대나 살아가기 팍팍한 세상이다. 그러나, 고진감래 라고 언제나는 좋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