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하늘정원" (작:송선호 연출:차병호 무대:이은규 조명:임해원 영상:홍건우 의상:박세정 제작:극단 유랑선 극장: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별점:★★★☆☆) 2018년도에 "코스모스 속 세포 하나의 고독"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유랑선의 신작이다. 공연이 시작 되기 전 목소리로 공중정원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공중정원은 기원전 5백 년경 신(新)바빌로니아의 느브갓네살 2세가 왕비 아미티스를 위하여 수도인 바빌론에 건설한 정원을 말한다. 작가 지망생인 모건은 여자 친구인 여울과 함께 대학 선배 별하의 제안으로 어떤 화훼 마을에서 일을 하게 된다. 과연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의 모습을 보여 주려고 한거 같은데 잘 와 닿지 않는다. 젊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좋았다. 그리..

"See you tomorrow" (작,연출:박하나 출연:손기태, 정유경, 정호근, 양지선 제작:원뮤직랩 극장:대학로 코델 아트홀 별점:★★★☆☆) 2020년 제1회 코델 페스티벌 ''연극 충돌'' 네번째 작픔이다. 하루에 세번째 관극 이어서 집중도는 떨어졌지만 젊은이들의 얘기가 진실하게 다가온다. 공간 활용이나 잦은 암전이 완성도를 좀 떨어뜨렸지만 젊은 배우들을 응원하며 별점 1개 추가!

"제2회 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 단막극제" ("리투아니아" - 작:리투아니아 연출:김택수 출연:김택수, 장지우, 김도연, 장형남, 박정엽 별점:★★★★☆ "타이거" - 원작:머레이 쉬스갈-불어를 하세요 작:타이거 각색:김택수 출연:이슬비, 홍륜경 주최: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 극장:소극장 공유 별점:★★★★☆) 작년에 "만선" 을 봤었던 프로젝트 해동머리의 두번째 공연이다.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 다음 공연이 기대된다. "리투아니아" - 잘 아는 내용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고 집중하여 잘 보았다. 호롱불에 따라 변하는 섬세한 조명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타이거" - 쉽지 않은 부조리 극인데 잘 각색한 내용과 두 배우님의 발성, 에너지, 집중력, 앙상블이 너무 좋았다. 어디에 나왔던 배우님..

"우로보로스" (작,연출:김영미 영상:이유리, 김지연 출연:이현경, 조정민, 이영은, 오일영, 김동휘, 서효준, 김다혜, 하연숙, 최지수 제작:극단 우로보로스 극장:민송아트홀 2관 별점:★★★☆☆) 제1회 29아나 관람展 첫번째 작품이다. 29아나는 20세부터 90세까지 아무나 관람하다 라는 뜻이다. 오우로보로스(Ouroboros)는 '꼬리를 삼키는 자' 라는 뜻으로 문장에 새겨진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의 뱀이다. 어느 펜션에 여자 세 명이 방문한다. 그리고, 젊은 여자 세 명과 주인, 남자 두 명이 등장 하면서 극은 전개 된다. 로코물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의 내면 세계를 그린 극이다. 주제는 정확히 와 닿지 않았다. 왜 마지막에 영화 "희랍인 조르바(Alexis Zorbas,1964)" 에서 나왔던 춤이 ..

"안티고네" (작:소포클레스 재구성,연출:장윤호 조명디자인:이한용 안무감독:권종대, 김은영 무대디자인:한상우 출연:박상욱, 박혜림, 김종기, 한희림, 김영국, 박신영, 안아영, 임창욱, 김동진, 김민, 한상우, 조수범, 장시훈, 김민수, 황규현, 박찬, 전진솔, 김용준 제작:극단 등대 극장:알과핵소극장 별점:★★★☆☆) 2018년도에 "비겁자" 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등대 제5주년 기념공연 이다. 스토리는 너무나 잘 알기 떄문에 넘어가고 이번 공연의 특징만 적어 본다. 일다 2층으로 만들어진 무대와 제우스와 헤라 케릭터를 넣은게 특이하다. 그리고, 9명의 남자 배우들의 액션 장면도 눈에 뛴다. 그러나. 이렇게 한 이유가 잘 나타날지 않는다. 타이틀롤을 맡은 박혜림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아는 엔딩" (원작:후안 라드리간 번역,연출:박해성 무대,소품:강지혜 조명:김형연 의상:홍문기 음향:목소 사진:옥상훈 출연:선명균, 김훈만, 신사랑, 차승욱 제작:상상만발극장 극장:선돌극장 별점:★★☆☆☆) 작년에 "뒤 돌면 앞"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상상만발극장의 신작이다. 애정하는 신사랑 배우님이 출연 하여서 선택 하였다. 원작의 제목은 Hechos Consumados(기정 사실) 이라고 한다. 사회, 경제적으로 불안했던 1981년 칠레가 배경이다. 처음부터 잘 이해가 안되는 대사들이 이어진다. 이거 부조리극인가? 후반부에 반복되는 상황이 지루함을 준다. 마지막에 에밀리오가 몇 발자국만 옮겨 자리를 이동 하면 되는데, 에밀리오는 이를 거부하는 장면에 얘기의 핵심이 담겨 있는데, 왜 그는 거부 했을까..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원작:네이버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글,그림:까마중 작,각색:정가람 연출:박경찬 작곡,음악:조원영 무대디자인:정서진 의상디자인:김보영 출연:박소담, 임건혁, 이종원, 서정준, 유정아 주최:콘티(Con.T) 극장: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별점:★★★★☆) 작년에 공연 되었는데, 이렇게 재밌는걸 왜 안 봤지? 10분만 지나면 결말이 예상 되지만 연극 애기가 있어서 좋았다. 나도 옛날에 저랬었지... 처음 보는 박소담 배우님! 데뷔 무대인거 같은데,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인공 역을 잘 소화해 주었다. 주인공 보다 더 눈길이 갔던 혁진 역의 유정아 배우님! 찾아 보니 2015년도에 "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s)" 에서 봤었내... 다른 캐스팅으로 더 보고..

"1984" (원작:조지 오웰 연출:이순길 조명디자이너:강상민 무대디자이너:오성민 출연:최희승, 남이슬, 이응현, 강대근 목소리:최훈재, 이종윤, 전혜연, 정영재 제작:플레이 바쏘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20친일탐구 여덟번째 작품이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는 정치극 페스티벌로 이번 년도의 주제는 친일탐구 이다. 연우소극장을 가기 전 혜화동1번지를 지나가야 하는데 여기선 "두뇌수술 2020" 을 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그린피그의 2014년도에 봤었던 "1984" 가 생각난다. 친일탐구와 "1984"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짧지 않은 원작 소설을 네 명의 배우가 소화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젊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는 좋았다.

"보들레르" (원안:샤를 보들레르 시집 작,연출:한민규 작곡:유수진 조명디자인:박종화 무대디자인:서정인 안무:양은숙 출연:나경민, 김사랑, 신욱, 김관장, 백승문, 신동찬, 김나연 제작:극단 혈우 극장:소극장 산울림 별점:★★★☆☆) 2013년도 부터 매년 고전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어 온 "2020 산울림 고전극장" 네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 이라는 주제로 세 달 동안 공연이 펼쳐진다. 2017년도에 재밌게 보았던 "혈우" 를 만든 극단 혈우의 작품이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보들레르 작품을 최근에도 보았는데 역시 시(詩)가 주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 시점 에서는 하나도 문란하지 않는데, 왜 그 당시에는 퇴폐적 이라고 비난 받았을까? 전작 "THE MAJORITY：SOUTH..

"렌트" (Book, Music and Lyrics:Jonathan Larson 브로드웨이 협력연출:앤디 세뇨르 주니어 국내 협력연출:이재은 국내 협력안무:황현정 음악감독:오민영 무대디자인:인혜란 조명디자인:마선영 음향디자인:김기영 의상디자인:김지연 분장디잔인:김유선 소품디자인:최혜진 출연:장지후, 배두훈, 아이비, 전나영, 정다희, 유효진, 김지휘, 임정모, 신현묵, 배수정, 이태영, 김채은, 김유정, 서종원, 이병현 제작:신시컴퍼니 극장:디큐브아트센터 별점:★★★★☆) 기억으로는 근로자연극제 에서 딱 한 번 본거 같은데, 많이 본거처럼 생각되어서 안볼려고 했으나 한 번쯤은 봐야할거 같아서 선택하고 보고 왔다. 그렇게 공감되지 않는 스토리지만 노래는 정말 좋았다. ''Season of Love''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