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동물없는연극" (작:장 미셸리브 연출:김세환 조명디자인:강지현 출연:정연주, 이지혜, 정주희, 오지영, 표하나, 강지현, 백상원 제작:극단 어느날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최근에 봤던 작품이지만 여성 배우들이 주로 출연 하는 것 같아서 선택하였다. "평등박애, 갈매기. 비극, 일요일, 추억" 이렇게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되었다. 왜 저번 보다 재밌지? 극장의 소리 울림이 커서 아쉬웠지만 여섯 명의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이 좋았다. 극단을 응원하며 별점 1개 추가!

"안개" (연출.음향,무대디자인:박지수 조명디자인:황일선 출연:신정훈, 김성현, 양권석, 조정윤, 송경아, 정희수, 장문규, 배상규, 정양직, 김승빈, 이준희 주최:AUTOBAHN 극장:한성아트홀 1관 별점:★☆☆☆☆) 작년에 "덕산리" 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아우토반의 두번째 공연이다. 2년 만에 찾은 한성아트홀! 여기만 오면 "오랑캐여자 옹녀"가 생각난다. 공연은 아직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2001년에 발생한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 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하루에 세번쨰 관람이라 집중이 안 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추리극 이라 지루 하지는 않았지만 스토리가 많이 아쉽다.

"강아지 죽기로 결심하다" (작,연출:최민수 조명감독:여국군 음악감독:박이현 출연:홍현택, 안태랑, 박영기, 김소연, 한희경 주최:프로젝트 키덜트 극장:드림시어터 별점:★★★☆☆) 현대는 어느 시대 보다도 반려 동물을 중요시 하는 시대이다. 강아지를 사람 처럼 표현한게 특이하다. LED가면을 이용한 움직임 장면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성난 서울 삼신 할미" (연출:박선영 조명감독:남궁진 무대:남택근 음향제작:디템포 티져영상:테레비모션 출연:신아름, 이연주, 박새미, 이두원, 김홍규, 구민정, 김신영, 박서영, 윤정은, 이효은 주최:극단향연 극장:대학로 예그린씨어터 별점:★★☆☆☆) 삼신 할미 얘기일 줄 알았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얘기이다. 무용극 이라 90분이 힘들었다.

"이단자들" (원작:리차드 빈 번안,각색,연출:박혜선 무대:박상봉 조명:김성구 음악:김철환 의상:김우성 분장자문:이동민 사진:이강물 출연:김난희, 안수호, 윤경화, 이선주, 이정재, 최명경 제작:극단 사개탐사 극장: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별점:★★★★★) 2013년도에 봤었으나 관극한지 오래 되었고 믿고 보는 극단 사개탐사의 공연이므로 관람 결정! 안 봤으면 어쩔 뻔 했어? "그 집 여자, 이단자들, 웰즈로드 12번지, 억울한 여자, 타바스코, 피카소 훔치기, 리얼게임, 어떤 접경지역에서는, 뇌까리다" 를 봤었던 극단 사개탐사! 이제는 애정하는 극단으로 불러야 하겠다. 대충 내용은 기억 하지만 우리식으로 잘 바꾼 각색도 너무 좋았다. 극장에 입장하면 보이는 무대,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잘 만들어 놓았다. 역..

"브릴리언트 : 찬란하게 빛나던" (작.연출:장혁우 무대디자인:김민섭 조명디자인:곽두성 음악감독:김준 작곡:김재덕 출연:간미연, 황바울 제작:사회적협동조합 무하 극장:업스테이지(UP STSAGE) 별점:★★★★☆) 내용은 무명 가수와 연극 배우의 뻔한 스토리 지만 2013년 "발칙한 로맨스"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간미연 배우님 때문에 선택한 공연! 첫 장면 부터 노래를 불러 주시는데 목소리 곱고 잘 부른다. 예쁜 모습에 연기도 발전한 부분이 보인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보실 분들은 하수쪽 좌석 추천, 이 쪽에서 대부분 연기한다.

"싸나이 로만스" (작,연출:박도윤 방언지도:나평화 조명디자인:김동현 출연:강진철, 김채윤, 심우선 제작:무대그리고나 극장:후암스테이지 1관 별점:★★★☆☆) 제2회 말모이연극제 첫번째로 전라도 편이다. 내가 알아 들을 수 있다면 사투리로 연기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제목과 첫 장면만 봐도 내용이 예상되는 뻔한 로코물이다. 김채윤 배우님 예쁘내...

"갈매기" (작:안톤 체홉 연출:이우천 무대:현승철 의상:문연지 조명:홍민기 음악:이소형 분장:이지연 출연:서진, 김장동, 황무영, 선정화, 박준상, 송은석, 전민영, 김예림, 전상건, 오혜진, 김다, 안은상, 김종일 제작:극단 대학로극장 극장:스튜디오76 별점:★★★★☆) 제2회 76페스티벌 세번째 작푼이다. 전작 "부장들" 을 봤었던 극단 대학로극장의 공연이다. 대학로극장이 고전을 올린다? 그동안 해오지 않던 색깔의 공연을 시도하는 극단에 많은 박수를 보낸다. 이번 "갈매기" 는 또 어떤 재미를 줄까? 극장에 입장하면 극중 하인들이 무대를 점검하고 있다. 마샤와 메드베젠코 장면부터 시작된다. "갈매기" 에서 중요하지 않은 캐릭터는 없지만 첫 장면의 마샤는 극의 분위기를 잡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는데 ..

"블랙코메디" (부제:88년 서울, 강동구 길동 어느 다가구주택이 정전된 날 원작:피터쉐퍼 각색,연출:조수잔나 조명:김명 출연:박소현, 배시현, 배정빈, 송보근, 유형욱, 윤상정, 윤호정, 이상렬 제작:프로젝트비규정장소 극장:대학로 세우아트센터 2관 별점:★★★★☆) 찾아보니 2013년도에 극단 성좌의 공연을 본 적이 있다. 원작을 1988년 올림픽이 끝난 후 서울의 어느 지역으로 바꾸었다. 역시 원작이 좋으니 각색을 해도 재밌다. 70분이 금방 지나간다. 8명의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좋았다. 각색과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행복한 장의사" (작,연출:조일신 음악:박승용 출연:이동우, 황진우, 안주연 제작:극단 클라우드 극장:대학로 드림시어터 별점:★★★☆☆) 어제 봤던 극단 클라우드의 또 다른 공연이다. 가까운 미래, 한국은 노인 문제가 심각해지자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선택적인 안락사를 할 수 있게 한다. 장의사였던 아버지의 폭력 때문에 증오심으로 가득 찬 아들이 아버지의 안락사를 의뢰 받게 되는데... 무거운 주제가 좀 지루했지만 젊은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연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