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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석의 이름" (작:황수아 연출:방혜영 출연:최유리, 이민하, 박기림, 양동진, 김영준 제작:연극집단 공외 극장: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 별점::★★★☆☆) 제8회 여성연극제 세 번째 작품이다. 2020년도에 "우리집에 손주며느릿감이 온다" 를 봤었던 연극집단 공외 공연이다. 팔려고 내놓았지만, 팔리지 않는 어느 소극장, 지역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연극 대회에 나가고자 네이버 카페의 아마추어 연극 동아리의 '연출','마이웨이','카라멜 마끼야또','나룻배’,'노네임' 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연출'은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전략적으로 여성서사극을 올려야 한다는 후배의 조언에 따라 일제강점기 페미니스트 나혜석을 다룬 <혜석의 이름>을 직접 써 와 무대화하려고 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끼리 모인 탓에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에도 큰 차이가 있는데... 역시 연극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얘기는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