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022 갈매기

이동길의 연극 2022. 7. 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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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갈매기" (부제:검은 옷을 입은 한 여자의 이야기 원작:안톤 파브로비치 체홉 연출:김경은 음악:장순호 음향:강민경 조명:최유나 출연:이진나, 서예원, 김수빈, 장순호, 오세영 제작:여:운김 X 꺼진횃불 극장:북촌창우극장 별점:★★★★☆) 3월에 재밌게 봤었던 "별을 수놓는 여자" 의 믿고 보는 극단인 '여:운김' 의 공연이다. 극단 이름의 '운김'은 여럿이 한창 일할 떄 우러나오는 힘이라는 뜻이고 여성을 뜻하는 '여' 를 합성 하였다고 한다. 스텝, 배우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진 극단이다. 이 극단 외국 작품을 연출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참 잘 만드는거 같다. 공연 소개 중 출연진에 아르까지나가 없다! 아르까지나가 없는 "갈매기" 라니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해 진다. 부제를 보니 이 공연은 마샤가 주인공인 듯 하다. 포스터와 무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작품은 체스 형식을 도입하여 진행된다. 왜 이렇게 했을까? 티켓팅 할 때 티켓 뒷면을 읽어 보라고 하는데, '마샤의 폰은 퀸으로 승급한다' 라는 문구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후반부에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었지만, 마지막 마샤 대사는 좋았다. 전작에 이어서 김수빈 배우님과 이진나 배우님의 연기도 마음에 든다. 이 극단의 다음 공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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