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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 (작:도널드 마굴리스(Donald Margulies) 번역:정윤경 연출:신명민 무대디자인:이승희 조명디자인:정유석 의상디자인:오현희 분장디자인:이지연 음악감독:while asleep(서진영) 음향감독:윤찬호 출연:정윤경, 이현호, 박창순, 이현지 제작:극단 기일게 극장:소극장 산울림 별점:★★★★☆) 2019년도에 너무나 재밌게 봤었던 "환희, 물집, 화상" 의 극단 기일게 의 신작이다. 작가님은 "단편 소설집(Collected Stories)" 을 쓰셨뎐 분이다. 사진기자인 세라와 그의 오랜 연인이자 동료인 제임스는 이라크 에서 공황발작과 큰 부상을 입고 귀국한다. 그들을 만나기 위하여 잡지사 선배인 편집자 리처드와 그의 젊은 애인 맨디가 찾아 오는데... 와우! 130분의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바로 옆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전쟁터 에서 사진을 찍는 세라, 그녀 에게는 사건을 기록하는 저널리즘과 인류애 중 어느 것이 먼저일까? 네 명의 캐릭터도 좋았고, 사건 전개도 자연 스럽게 진행된다. 다만 마지작 부분에서 잠깐 집중력이 떨어 졌는데 둘은 이혼을 한 건가? 네 명의 배우들의 앙상블도 좋았고, 전작 "일의 기쁨과 슬픔"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준 이현지 배우님과 "환희, 물집, 화상" 의 정윤경 배우님의 연기가 돋보였다. 극단 기일게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마무리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