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벚꽃동산

이동길의 연극 2020. 6. 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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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동산" (작:안똔 체홉 연출&번역:전훈 출연:서송희, 정인범, 차세인, 안영은, 강희만, 조환, 유성곤, 이지현, 김태형, 염인섭, 조한나, 서준호, 노영신 제작:애플씨어터&안똔체홉학회 극장:안똔체홉극장 별점:★★★★☆)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보는데도 3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재밌는 이유가 뭐지? 입소문이 나서 그런가? 공연은 일주일 연장 되었다. 그러나, 징검다리 좌석 이라서 많은 관객이 못 보는 것이 안타깝다. 저번 캐스팅과 다르게 무대 경험이 많이 없는 듯한 느낌의 배우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극을 소화한다. 오늘 가장 좋았던 배우님은 바랴 역의 안영은 배우님이다. 로빠힌이 벚꽃동산을 자신이 샀다고 맣하는 순간, 열쇠를 던져 버리고 나가는 장면과 로빠힌의 청혼을 받지 못하고 슬퍼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다. 로빠힌 역의 조환 배우님도 잘 해 주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에 영하 3도의 벚꽃이 활짝 핀 그 곳은 어떤 느낌일까 상상해 본다. 1막 첫 부분의 에피호도프 대사, '아침 서리가 내렸습니다. 게다가 영하 3도인데 벚꽃은 활짝 폈지요, 정말이지 우리네 날씨는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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