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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플리" (작:김태현 연출:김상윤 출연:전승우, 장영은, 손진영, 김윤지, 김대종, 조경현 주최:극단전원 극장:소극장 봄 별점:★★★☆☆) 전작 "안나의 칠거지악"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전원의 작품이다. panoplie 는 판지에 붙인 장난감의 한 세트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파노플리효과 는 상품을 소비함으로써 그것을 소비할 것으로 여겨지는 계층 및 집단과 동일시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과거에는 은행 지점장 까지 지냈으나 지금은 술로 하루를 보내는 아빠, 실질적으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 사고의 트라우마로 휴직 중인 아들, 명품에만 관심있는 딸, 이렇게 4명의 가족 얘기이다. 어느날 할머니가 20억의 유산을 남겼다는 소식이 이들에게 전해 지는데... 조금 빠른 전개로 진행 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엄마는 왜 얼굴에 검정을 묻혔을까? 젊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좋았다. 특히 엄마역의 장영은배우님! 리플렛에 데뷔라고 나와 있는데, 처음 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 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