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공연

전미도 배우 공연 ""메피스토 MEPHISTO"

이동길의 연극 2020. 3.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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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연도 없는데 미도 배우 응원 차원에서 이제까지 봤던 공연 프로그램북 사진 올려본다. 열번째로 "메피스토 MEPHISTO" 이다. 재공연 절대로 못하겠지만 다시 보고 싶은 공연 1위이다. 예당은 이거 방송해 달라!
"메피스토 MEPHISTO" (부제:SAC CUBE 2014 - SAC X Classics 원작:볼프강 폰 괴테「파우스트」재창작:한아름 연출:서재형 작곡:황호준 출연:정동환, 전미도, 이진희, 홍승희, 오찬우, 김정윤, 이천영, 류가양, 박지희, 김재형, 이은석, 최승호, 이은수, 황슬기, 인진우, 이선, 김혜인, 지석민, 원종하, 김덕우, 정관모, 정화영, 이아라, 노지희, 윤요안나, 이다정 제작:예술의전당 극장: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별점:★★★★★) 올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다. 일단 극본과 연출, 음악, 무대등 모두 좋았지만 배우의 연기를 먼저 얘기하려고 한다. 전미도 배우님을 처음 본 것이 "The Author" 공연이었다. 그때는 그냥 평범한 여배우 정도로 보였다. 그리고, 여러 작품을 거치면서 연기의 폭을 넓혀 간다고 생각되었다. 특히 연극과 뮤지컬을 같이 한다는 것에 대단한 배우라고 느껴졌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였다. 이번 메피스토의 연기를 보면서 배우의 변신은 끝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었다. 가성을 이용한 목소리, 악마적인 느낌의 분장과 표정,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움직임등 캐릭터를 100% 이상 표현하였다. 기존의 청순하고 여린 이미지로만 느껴졌던 배우가 맞는지 의심이 되었다. 무대와 피아노의 음악, 코러스의 움직임, 오브제의 표현도 좋았지만 원작의 난해함과 추상적인 대사는 여전히 어렵다. 전미도 배우님을 좋아하는 분께 강력 추천하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