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이동길의 연극 2020. 1. 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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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작,연출:김명화 무대디자인:이윤수 조명디자인:김성구 소품디자인:장경숙 음악감독:김은정 움직임:금배섭 사운드디자인:목소 그래픽,사진:김솔 출연:명계남, 양동탁, 박희은, 서정식, 노준영 제작:극단 난희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2019 창작산실 연극 두번째 작품이다. 이번 창작산실 연극 라인업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그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전작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를 봤었던 극단 난희의 공연이다. "냉면" 을 포함하여 세번째로 보는,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극단 난희! 이제는 애정 극단으로 불러야 하겠다. 연극 배우와 젊은 작가 지망생이 운영하는 술집 디오니소스! 여기에 사람들이 방문 하면서 극이 전개 된다. 특별할 것 없는 얘기와 조금은 독창적 이지 않은 캐릭터들 이지만 왜 이렇게 낯설지 않고 정겹게 다가 오는 걸까? 그 이유는 김명화 연출님의 글과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들은 원래 캐릭터 와 극중극, 마이크로 얘기하는 해설자 까지 세 개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오늘 가장 좋았던 두 장면은 '고향초' 노래 나오는 부분과 꽃 이름을 말하면서 각자 대사를 치는 부분이었다. 다섯 명의 배우들 모두 좋은 연기와 앙상블을 보여 준다. 노준영 배우님! 마이크 목소리가 좋았다. 극단 난희의 차기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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