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Therapies〉" (작:Birute Kapustinskaite 비루테 카프스킨스카이테 연출:이인수 번역:홍혜련 음악디자인:조은희 조명디자인:서지헤 영상디자인:이윤정 출연:강애심, 윤진성, 최희진, 김주연, 양나영, 윤현경, 박예주 제작:글과무대 극장:대학로 드림시어터 별점:★★★★★) 어디서 이런 감동 깊은 희곡을 찾아낸 거지? 극단 글과무대, 앞으로 주목해 봐야 하겠다. 원작은 리투아니아 최초로 해외에서 라이선스 공연 되는 희곡 이라고 한다. 페북인가 어디서 이 공연이 낭독공연 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실제로 극장에 입장하니 무대 끝에 모니터와 중앙에 의자 여섯개민 놓여 있었다. 급실망 하였으나 공연이 진행될 수록 여섯명의 암환자들 얘기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눈물을 흘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낭독 형식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에만 오로지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메디컬 드라마를 무척 좋아하는 이유가 그 속에 삶의 애환이 담겨 있고, 스토리가 너무나도 공감되기 떄문이 아닐까? 오늘 가장 좋았던 두 장면! 은희가 선우를 찾아가 화해하는 부분과 마지막에 은희를 위해 선우가 독백하둣이 얘기하는 장면 이었다. 진짜 암환자인가 하는 생각이 될 정도로 일곱명의 배우들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 주어서 별점 1개 추가! 전작 "모든 영광은" 에서 보았던 최희진 배우님!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로 불러야 하겠다. 자신이 전이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일어나는 감정 변화를 잘 보여 주었다. 믿고 보는 강애심 배우님!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독설을 내뱉지만 대사에서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로 목소리가 너무나 좋게 들렸다. 이번주 까지 공연하니 꼭 관람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