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마지막 황군" (작,연출:강훈구 조명:이경은 음악:이재 연주:데쟈(Deja) 출연:민경석, 김보경, 김무늬, 강훈구 제작:공놀이클럽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19_원조적폐 열네번째 작품이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이하는 정치극 페스티벌로 이번 년도의 주제는 원조적폐 이다. 올 해 베스트 공연 후보작인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 의 강훈구 작가님의 공연이라 기대가 된다. 찾아 보니 "폰팔이" 도 쓰셨내... 공놀이클럽! 주목할 극단에 추가! 원래 "마지막 황군" 이라는 제목으로 2017년 남산 서치라이트 에서 공연 되었다. 이번에는 진짜 진짜 라는 제목을 추가 했지만 포스터에 있는 "연극의 요정 유치-지니와 훈구의 세가지 소원" 이라는 부제가 더 어울리는 공연 이었다. 극장에 입장하면 늘 앉던 자리에 조명기가 놓여 있어서 다른쪽 객석에 앉아야 한다. 공연 준비를 하는 중인지 어수선한 무대와 조명기가 여기저기 놓여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건 기기를 조작하고 있는 한 사람이 무대에 있는데, 들려오는 음악은 전자 음악과 장 미셸 자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공연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음악을 사용한 의도는 뭘까? 그리고, 연출님이 직접 나와 공연 소개를 하는데 자신이 배우가 되어 공연으로 이어진다. 사실 공연 내용은 요즘 연극계의 핫 이슈인 유치진의 일대기를 보여 주는 것으로 일반인이 봤을 떄는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 연극계의 대표적인 인물의 행적을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 연극계 적폐 청산의 첫 걸음이 아닐까? 전작 "폰팔이" 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던 김무늬 배우님이 반가웠다. 이로서 올 해 권리장전 마무리! 내년에도 공연 되어 지기를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