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인 퍼" (작:데이비드 아이브스 연출:김민정 작곡:김준성 음향:강국현 조명:최재호 Scenic Designer:황수연 Costume Designer:조문수 출연:이경미, 김대종 제작:달 컴퍼니 극장: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별점:★★★★★) 2017년도에 봤었던 작품 이지만 이경미 배우님의 캐스트로 보고 싶어서 좋은 자리가 나오길 기다리는 중 더이상 1열 중앙은 안 나오길래 S석으로 보고 왔다. 처음에는 배우님 뒷모습만 자주 보여서 아쉬웠으나 그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시야는 괜찮았다. 두번쨰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뜨거운 바다","리어외전","벽을뚫는남자","날아다니는 돌","허물","아버지와 아들","인형의 집, Part 2" 에서 봤던 이경미 배우님! 이제는 애정 배우로 불러야 하겠다. 너무나 매력적 이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남녀 관계의 얘기로 마지막 에는 여자의 승리 라는 점에서 페미니즘 느낌이 좀 난다. 개인적인 상상으로 이 건 토마스의 꿈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번개가 치는 날씨, 오디션 명단에도 없었던 벤다의 등장이 꿈 이라는 설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마조히즘' 이라는 말을 탄생하게 만든 오스트리아의 작가 자허마조흐의 1870년에 발표된 동명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하여 만든 작품이다. 토마스는 이 소설을 연극으로 올리기 위하여 여배우의 오디션을 진행한다. 오디션이 끝났는데, 극 중 인물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여배우 밴다가 찾아 오면서 극은 시작된다. 와우! 너무 재미있게 봤다. 남녀 2인극 이지만 주로 여배우가 이끌어 간다. 배우님의 매력에 흠뻑 빠진 100분의 시간이었다. 극중극 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 인물과 극중 인물이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극의 분위기를 잘 살려 준 음악도 좋았다. 이 작품도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시간이 되면 다른 페어로 다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