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외투

이동길의 연극 2019. 5. 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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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작:니콜라이 고골 연출:이민기 음악감독:정희경 출연:전찬호, 박현재, 최정만, 심은보, 천지현, 이민기, 정희경 제작:극 공작소 뜬, 구름 극장:예술공간 서울 별점:★★★★☆) 기억이 잘 안나지만 2017년도에 "사천의 선인" 을 재미있게 봤었던 극 공작소 뜬, 구름의 신작이다. 극단 하땅세의 "외투"를 본 적이 있는데 같은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고골이 1843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 원작이다. 주인공 아까끼 아까끼예비치는 뻬제르부르그의 한 관청에서 근무하는 만년 말단 공무원이다. 어느날 새 외투를 입고 출근 하면서 주위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무대는 삼면에 있는 옷걸이에 옷이 가득 걸려 있는게 먼저 눈에 뛴다. 중반에 약간 지루해 질 즈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와서 분위기 전환이 된다. 뻔한 스토리 이지만 일곱명의 배우들의 연기, 움직임이 좋았다. 어려운 러시아 이름을 어떻게 그렇게 잘 발음을 하는지 궁금하다. 역시 극의 하이라이트인 난장판이 되어 버리는 마지막 장면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꾸준하게 공연을 올리는 이 극단을 응원하며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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