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들" (작:공동창작 구성,연출:김수정 음악:이율구 영상:박영민 출연:강주희, 권미나, 김보경, 김선기, 김정화, 김형준, 민현기, 박형범, 양정윤, 이강호 제작:극단 신세계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첫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재공연 작품이 무려 8편이나 된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창작 초연만 공연 하던 때가 그립다. 첫번째 작품으로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신세계의 공연이다. 작년에 재미 있게 봤던 작품이다. 역시 올 해도 입장은 세 군데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아리랑' 으로 하우스 음악이 바뀌었내... 이미 봐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진행자의 추가로 한층 정리가 되고 깔끔해 진 느낌이다. 작년에 영상이 있었나? 영상의 활용도 좋았다. 여기서 궁금한 점 두 가지, 개구리의 의미와 마지막 내시경 장면의 영상은 무슨 뜻일까? 작년의 충격적 이었던 장면은 연극제 참가라서 그런가 빠졌내... 아무튼 극단 신세계를 응원 하는 의미로 별점 1개 추가! 10명의 배우들의 에너지와 연기도 좋았다. 작년 감상평 일부를 옮겨 본다. 제목이 公主 가 아니고 孔主 이다. 우리말로 표현 하자면 '구멍의 주인' 쯤 될까? 극장 입장도 '윗구명','아랫구멍','뒷구멍' 으로 나누어 들어간다. 설정 인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들이 극장 밖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반가운 모습으로 인사해 주는게 좋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 되면 달라지는 눈빛들! 역시 어쩔 수 없는 배우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하우스 음악으로 '공주는 외로워' 가 나오면서 흥겨운 분위기로 공연은 시작 된다. 극의 내용은 公主 로 살고 싶었으나 국가나 사회의 강압에 의해 孔主 로 밖에 살 수 없었던 여성의 모습을 일제 강점기 때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