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976 할란카운티

이동길의 연극 2019. 5. 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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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 할란카운티" (작,연출:유병은 작곡,음악감독:강진명 안무:홍유선 음향디자인:김성민 영상디자인:김장연 출연:서승원, 이준용, 이지숙, 왕시명, 김형균, 김상현, 류수화, 원종환, 박삼섭, 엄준식, 선일, 김민솔, 고철순, 이덕재, 이진성, 김효빈, 신은총, 임창영, 우진영, 장은지 주최:이터널저니, 영화의전당 후원:부산광역시 극장: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별점:★★★★★)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 후 바로 극장으로 간다. 연애 얘기 아니면 인간의 선과 악에 관한 내용이 주류인 뮤지컬과는 다르게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다. 2015년도에 봤었던 "유린타운" 이라는 공연이 떠 오른다. 미국 노동 운동의 이정표가 되었다고 하는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배경으로 노동 문제와 노예 제도의 불합리함을 얘기하고 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나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훌륭한 음악으로 3시간 동안 잘 볼 수 있었다. 일단 MR 일 줄 알았는데 라이브 연주여서 너무 좋았다. 시작부터 연주가 이렇게 좋게 들린 적은 흔하지 않은데, 스피커 바로 앞이라서 그런가? 더욱 귀에 잘 들어 온다. 그러나, 합창 부분의 사운드는 후반부로 갈수록 피로감을 준다. 마지막 커튼콜 노래에 감동을 받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키다리 아저씨"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이지숙 배우님! 역시 고운 목소리로 정감있게 노래를 잘 불러 주었다. 다음 작품에서 또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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