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이동길의 연극 2019. 4. 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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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원작:미나토 가나에 연출:이기쁨 각색:한송희 작곡,음악감독:주영민 출연:신의정, 주민진, 한보배, 안재현, 황성훈, 임종인 주최: 벨라뮤즈, KT&G 상상마당 극장: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별점:★★★★☆) 글에 중요한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미천한 저의 후기를 계속 읽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급적 공연 관람 후 보기를 권합니다. 몇 년 만에 가는 삼성동, 별마당 도서관 가보니 별것 없다. 처음 가 본 극장, 깨끗하게 잘 지어 놓았다. 이 건물에 다니는 회사원들은 좋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 보며 극장에 맨 처음 입장한다. 나즈막이 피아노 곡이 흐르는 한적한 극장의 분위기가 참 좋다. 자리는 상수쪽 통로 옆이다. 바로 앞에 책상이 있는데, 설마 했는데 애정하는 신의정 배우님이 거의 대부분 여기서 연기를 펼친다. 완전 좋아! 이 공연 중앙 블럭 보다 양 옆의 자리를 추천한다. 아무튼 2012년도에 한양레퍼토리 공연으로 A.R.Gurney 가 쓴 "러브레터" 라는 작품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일본 현대문학 작가인 미나토 가나에가 쓴 소설이다. '북쪽의 카나리아들' 이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 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처음에는 두 사람의 평범한 편지로 시작 된다. 그러나, 중간에 밝혀 지는 진실! "용의자 X의 헌신" 이 생각난다. 이어지는 또 한 번의 반전으로 90분 동안 집중하고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에는 서로를 위로해 주는 애정의 감정을 표현 한다. 연애 얘기일 줄 알았는데 예상하지 못 한 반전이 있어서 좋았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존 도우" 이후로 딱 1년 만에 보는 애정하는 신의정 배우님! 바로 앞에서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기쁨 연출님의 깔금한 연출력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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