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카르멘

이동길의 연극 2019. 4. 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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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원작:프로스페스 메르메 작,연출:이용주 작곡,음악감독:심연주 무대미술:박찬호 조명디자인:문종태 음향디자인:박상혁 안무:김혜정 연주:심연주, 이솔비, 조여진 출연:박준석, 김보나, 정연채, 양성훈, 이한울, 신재성, 김서영, 김혜정 주최:극단 벼랑끝날다 극장:정동 세실극장 별점:★★★★☆) "카르멘" 하면 2014년도에 봤던 뮤지컬이 떠오른다. 그 때 차지연 배우님 최고 였던 기억이 난다. 원래 작품은 프로스페스 메르메(Prosper Mérimée, 1803-1870, 프랑스) 가 1845 년에 발표한 중편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016년도에 "클라운타운" 이라는 공연을 재미있게 보았던 극단 벼랑끝날다가 ''음악극''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만들었다. 역시 음악극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00분 동안 계속 연주되는 음악이 좋았다. 자리가 연주자들 바로 앞이어서 배우들 표정이 안 보이는 아쉬움을 악사들의 연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피아노, 건반, 첼로, 아코디언 이렇게 구성이 되었고, 배우들도 각자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내용이야 다 아는 것이라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배우들의 움직임이나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흘륭하다. 오늘 기억에 남는 장면은 꿈 속에서 투우하는 모습을 연출한 부분 이었다. 조명을 보강했나? 이 극장에서 이렇게 조명을 잘 쓴 건 처음 봤다. B급 코미디가 나쁜건 아니지만, 관객에게 웃음을 줄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중간의 언어 유희가 작품의 퀄리티를 좀 떨어뜨린게 아쉽지만 100분 동안 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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