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강진만 연극단 구강구산 결과보고서

이동길의 연극 2019. 4. 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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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연극단 구강구산 결과보고서" (작:공동창작 연출:김미란 음악감독:최영석 움직임감독:이종민 출연:고은, 송현주, 도민주, 김수빈, 한세비 주관: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극장: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별점:★★★★★) 2018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연극(연출) 네번째 작품이다. 제목 옆에 길어서 생략 했는데 "극단 창업교육훈련 참여자 입장을 중심으로" 라는 부제가 더 있다. 사실 이게 공연 인가 의심 스러워서 선택을 망셜였으나 '차세대열전 2018!' 마지막 작품이라 선택하고 봤다. 와우! 이 공연 안 봤으면 어쩔뻔 했어... 내용은 제목처럼 2017년 전라남도 강진군이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와 협력해 1년의 교육과 훈련 끝에 창단한 '강진만 연극단 구강구산' 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지멱 문화를 발전 시키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이라는 목표로 시작한 사업인데 지금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실 이런 사업이 있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다. 서울을 벗어난 곳이고,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지도 않은 지방 변두리에서 이런 시도가 성공할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 에서도 배우와 창작자의 꿈을 가진 청년들이 있다. 이 작품은 그 청년들이 직접 느끼고 겪었던 일들을 자연스럽게 소개 하고 있다. 공연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신화의 내용을 마지막에 소개 하면서 공연의 주제와 잘 연결시킨 점이 좋았다. 마지막에 각자의 소감을 얘기 하는데 왜 내가 울컥해지지? 다음 배우 얘기를 하자면 송현주 배우님! 마지막에 소리를 하면서 눈물 흘리는 모습에 애잔해진다. 까혼 연주도 좋았다. 김수빈 배우님! 고향 이겠지만 사투리가 정말 찰지다. 도민주 배우님! 똑불어지는 말투로 설명하는 모습이 좋았다. 고은 배우님도 창작자의 길을 응원하며 한세비 배우님의 노래도 다시 듣고 싶다. 이 다섯 명의 배우들을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별점 1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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