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텍사스 고모" (작:윤미현 연출:최용훈 조명:김성호 음악:이형주 음향:강수룡 출연:박혜진, 김용준, 이수미, 이정은, 주인영, 이기현, 홍승민, 김은아, 윤안나 제작:국립극단, 안산문화재단 극장: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별점:★★★★☆) 전작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를 재미있게 봤던 윤미현 작가님의 신작이다. 춘미는 어렸을 때, 주한미군 리차드를 따라 미국 텍사스로 간다. 행복한 삶을 꿈 꿨지만 현실은 옥수수밭 에서의 중노동 뿐이다. 36년이 지나 고향으로 돌아 오면서 오빠의 새 아내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19살 여자를 만나는데... 우리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풀어 낸 작가님의 글 솜씨가 돋보인다. 암전이 좀 많은 편인데 효과적인 음악과 음향으로 잘 이어준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 가자면 타이틀 롤인 텍사스 고모의 박혜진 배우님!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잘 표현해 주었다.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에서 봤던 윤안나 배우님! 특화될 수 밖에 없는 인물이지만 연기를 잘 해 주었다. 애정하는 주인영 배우님! 연출님의 의도 이겠지만 성인 연기자가 어린 역을 연기 하기가 쉽지 않은데 배우님은 진짜 중학생 처럼 보인다. 이수미 배우님도 좋은 발성으로 1인 2역을 잘 소화해 주었다.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 이었는데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여자는 과연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었을까?
'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율구 (0) | 2018.11.07 |
---|---|
기억... 뭐 그런거... (0) | 2018.11.07 |
오슬로 (0) | 2018.11.05 |
총체적 난국의 변사체 (0) | 2018.11.04 |
모든 영광은 (0) | 2018.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