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율구

이동길의 연극 2018. 11.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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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구" (부제:몽유도원 작:고정민 연출:이은준 음악디자인:박민수 출연:신현종, 전국향, 성노진, 원춘규, 권혁, 조영규, 이철희, 심원석, 신사랑, 박희민 제작:극단 파수꾼 극장:동숭무대 소극장 별점:★★★★★) 먼저 믿고 보는 극단 파수꾼과 이은준 연출님 작품이어서 기대가 되었는데 결론은 역시 너무 좋았다. 여기에 언제나 신뢰하는 영규 배우의 출연도 반가웠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떄는 시대극 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다. 제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프로그램북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프로그램북 구입을 권한다. 마지막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인상적이기 때문에 공연 내용은 생략한다. 공연을 보실 분들은 시놉을 안보고 가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가 본다. 신현종, 전국향 배우님! 실제 부부여서 그런가? 부부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다. 춤바람이 나서 일은 안하고 매일 읍내에만 나가는 남편이 밉겠지만 좀 더 남편과의 갈등에 관한 배경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요석역의 권혁 배우님! 요석 캐릭터가 좀 애매한데 말하는건 선한 것 같은데 행동은 그렇지가 않다. 찰랑역의 전작 "전화벨이 울린다" 의 애정하는 신사랑 배우님! 반려견을 딸처럼 생각하는데 애착을 가지는 이유가 좀 더 있었으면 한다. 이건 쓸데 없는궁금증인데 찰랑이의 본명은 뭘까? 그 이외에도 모든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연기해 주었다. 극과는 좀 안 어울릴 것 같은 음악 선곡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어찌보면 우리 주변의 일상 이지만 메세지를 잘 녹아낸 고정민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 진다. 대본, 연기, 음악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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