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이동길의 연극 2018. 10. 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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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부제:DAC Artist 윤성호 원안:안톤 체홉「바냐 아저씨」 작:윤성호 연출:전진모 음향디자인:목소 무대디자인:오태훈 출연:서상원, 강말금, 조형래, 백석광, 박용우, 팽지인, 장샘이 제작:두산아트센터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전작 "누수공사" 를 재미있게 봤던 윤성호 작가님의 작품이다. "바냐 아저씨"를 한물간 인문사회과학 잡지 ''시대비평'' 의 편집실로 바꿨다. 원작의 갈등 구조만 가져 왔을 뿐 거의 창작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배경과 인물 설정을 우리 것으로 바꾸니 더 현실적으로 다가 온다. 그리고, 원작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독자층이 점점 줄어가는 사회과학 잡지사에 새로운 편집장이 오면서 얘기는 시작 된다. 팀장인 남건은 편집장과 같이 온 디자이너 지인에게 호감이 가고, 남건의 친구인 용우도 지인애게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인물간의 갈등이 극을 보는 재미를 준다. 캐릭터를 자연 스럽게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강말금 배우님의 역할이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다. 역시 원안이 좋으니 변형을 해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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