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입자" (작,연출,출연:송경화 음악:김운환 제작:낭만유랑단 극장: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별점:★★★★★)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막판 스퍼트' 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2018 혜화동1번지 6기동인 가을페스티벌 네번째 작품이다. 송경화 연출님은 2014년도에 "육교 위의 유모차" 라는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그 이후 "프라메이드","뼈의 노래","체체파리" 를 봤었고, 혜화동1번지 6기동인 공연 으로는 "백한덕브이","조니워커블루스","섹스 인 더 시티","Love me tender, Kill me sweet.","제12장 불완전성 정리","숲에 이르기 직전의 밤" 을 봤다. 먼저 제목인 '신의 입자' 라고도 불리는 힉스 입자는 '표준모형' 을 구성하는 입자 중에서 유일하게 발견되지 않은 존재였다. 물질이 질량을 갖게 만드는 힉스 입자는 1964년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에 의해서 제시되었다. 일단 연출님 공연 이력을 보니 생태학, 수학, 수리철학, 물리학을 공부하고 작품을 쓰신 것 같은데, 쉽지 않았을 준비 과정에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관심이 가는 과학 소재와 연극을 어떻게 접목 시켰을까 궁금증이 생긴다. 내용은 한 아이의 엄마와 연극인 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고충을 얘기하고 있다. 왠지 마음이 짠해지는 두 가지 모습으로서의 삶을 물질의 가장 작은 요소인 입자에 빗대어 잘 표현 하였다. 송경화 연출님을 응원 하면서 별점 1개 추가한다. 우주의 만물이 각자 존재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잠깐 존재하고 사라지는 미미한 입자 이지만 그 역할이 있듯이, 하물여 한 인간으로서 살아 간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의미가 있겠는가? 모든 연극인 엄마들을 응원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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