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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원작:알베르 까뮈 각색,연출:한재훈 조명:고귀경 출연:이기문, 김영훈, 강희만, 박승희, 임정아, 송민석, 배수진, 천성대, 박병희 제작:친구네옥상ART 별점:★★★☆☆) 권리장전2017_국가본색 열여섯번째 작품이다. 고전을 좋아하지만 아직 읽은 적이 없는 "이방인" 이다. 연극으로 가끔 공연되는 "페스트" 나 "정의의 사람들" 에 비해 많이 어렵다. 찾아 보니 2016년도에 2시간 30분짜리 공연을 지루하게 본 기억 때문에 산울림 공연도 선택을 안 한 이유일 수 있겠다. 아무튼 검색하면서 새롭게 안 것은 뫼르소(Meursault)가 살인(meurtre)과 태양(soleil)의 합성어라는 사실이다. 작품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명칭이다. 예상대로 1막은 그냥 볼 만하였으나 2막은 좀 지루하다. 부조리한 세상의 규제와 거기에 맞서는 뫼르소의 모습이 그려진다. 왜 뫼르소를 세 명의 배우가 연기 했을까 궁금하다. 서로 다른 조명기구를 사용한 효과가 좋았다. 영훈 배우와 재훈 연출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