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넥스트 페이지

"더 넥스트 페이지" (부제:ASAC창작뮤지컬 작,작사:한지안 작곡:박정아 연출:안현규 음악감독:최수정 출연:홍기주, 홍희원, 김대현, 정인지, 강민욱, 이현진, 한우열, 랑연, 박서하, 전예지 주관:안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제목에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증이 생겼는데, 동화속 주인공들을 통한 소녀의 성장 스토리다. 일단 개인 취향의 여배우님들이 많이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가족극스러운 분위기가 조금 지루함이 느껴지지만 메세지를 주는 2막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하는 마지막 합창곡은 괜찮았다. 커튼콜도 즐겁다. 마이크 사운드가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6명의 여배우분들이 예쁘고 노래도 잘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뛴 두분만 적어 보겠다. 먼저,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리틀잭" 의 랑연 배우님! 드레스보다 예쁘고 단아한 한복이 정말 잘 어울렸고, 노래와 연기도 좋았다. 주인공 소녀역의 떠오르는 신예 전예지 배우님! 처음에는 철없는 소녀였지만 끝에는 성장통을 이겨내고 엄마와 화해하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였다. 안정적인 목소리의 노래도 마음에 든다. 연말에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가족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