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길의 연극

"쇼맨" (부제: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작:한정석 작곡,음악감독:이선영 연출:박소영 안무:홍유선 무대디자인:이은경 조명디자인:이현규 음향디자인:권지휘 의상디자인:도연 소품디자인:노주연 분장디자인:김남선 출연:윤나무, 정운선, 안창용, 이현진, 김대웅, 이다정 제작:국립정동극장 극장:국립정동극장 별점:★★★★☆) 정동극장이 처음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이라고 한다. 2020년 미국 뉴저지 주의 어느 소도시. 한국계 입양아인 수아는 대형마트 직원이다. 사진을 찍는게 유일한 취미인데, 어느날 유원지 에서 수상한 노인 네뷸라를 만나게 되는데... 네뷸라의 서사가 와 닿지 않는건 나만 그런가? 그러나, 마지막의 수아가 사진 정리하는 장면은 좋았다. 2018년도에 "The Helmet(더 헬멧)-Room's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작:태티 헤네시 번역,연출:김세은 무대,소품,의상 디자이너:최영은 음악:김희은 조명 디자이너:임재덕 출연;송상은 제작:해븐마니아(엠피앤컴퍼니) 극장:드림아트센터 4관 별점:★★★★☆) 공연은 십대 소녀 로리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빠의 유골함을 가지고, 아빠의 꿈이었던 북극 탐험을 떠나는 성장 스토리 이다. 별거 없는 내용 이지만 흔하지 않은 여성 1인극 이어서 보고 왔다. 로리가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 잠깐 집중이 안되었지만 90분 동안 재밌개 봤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2017년도 "남자충동"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보는 송상은 배우님! 혼자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며 공연을 잘 이끌어 갔다. 다음 공연이 기대된다. 나도 북극에 가서 북극곰과 오..

"소극장판-타지" (구성,연출:강보름 무대:송성원 조명:박유진 음악:오로민경 사운드:목소 움직임:고권금 영상:임리원 의상,소품:이윤진 한국수어통역:장진석, 신선아(수어통역협동조합) 한국어자막,음성해설 작:김현지, 강보름 조연출,음성해설:현림 출연:고애리, 김지우, 안정우, 이성수 제작:국립극단 극장:국립극단 소극장 판 별점:★★★☆☆) [창작공감: 연출] 본 공연 첫번째 작품이다. 공연 소개에 '장애(시각, 청각, 뇌병변)/비장애 배우와 함께 찾는 미스핏(misfit)' 이라고 나와 있다. 강보름 연출님은 찾아보니, 2020년도에 인상적으로 봤었던 "내가 뭐 그렇게 컨템포러리한 사람도 아니고: 사과백화점" 을 연출 했던 분이다. 극장에 입장하면 “만약 네가 단어 하나를 자주 곱씹어 말한다면 그 단어는 곧..

"아몬드" (원작: (창비 2017, 원작자:손원평) 각색,작사:서휘원 작곡,편곡:이성준 연출:김태형 안무:이현정 음악감독:신은경 무대디자인:김미경 조명디자인:원유섭 음향디자인:한문규 소품디자인:권민희 의상디자인:최윤정 분장디자인:장혜진 출연:홍승안, 이해준, 송영미, 오진영, 유보영, 김태한, 김수용, 강윤정, 김태인, 김효성, 금보미, 박진서 밴드:김시온, 이유진, 유관희, 남세훈, 남정훈, 계창모 제작:라이브 극장:코엑스아티움 별점::★★★★★) 먼저 극장 얘기를 해 보자면, 2013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찾은 극장인데, 재개관을 해서 그런가, 극장의 사운드가 편안하게 잘 들렸다. 연극으로 제작된 공연 정보를 봤었는데, 이걸 뮤지컬로 만들었다. 우리 뇌 속에는 감정을 주관하는, 복숭아씨를 닮았다고..

"날보러와요" (작:김광림 연출:박지수 조명감독:이은정 출연:정양직, 김성현, 양권석, 최강해, 이현정, 김승빈, 안재우, 손주원, 배상규 제작:극단 아우토반 극장:씨어터쿰 별점:★★★★☆) 전작 "데드 인사이드 아웃" 을 봤었던 극단 아우토반 공연이다. 유명한 작품으로, 찾아보니 2014년도에 봤었다. 원작은 연극이었는데 영화화 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작품이다. 내용을 익히 알지만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재밌게 본 이유는 역시 탄탄한 대본 때문이다. 대본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한다. 마지막 장면이 의미하는게 무엇일까?

"리메이크 85250" (작,연출:정형석 조명:허병필 무대:김주오 분장:이문주 출연:이성원, 홍광표, 김한상, 라이혜진, 장운식, 박수련, 강민주, 정희진 제작:드림시어터컴퍼니 & 닷팩토리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내가 좋아하는 2022년 제7회 SF연극제 세번째 작품이다. 전작 "마주보는 집" 을 봤었던 드림시어터컴퍼니 공연이다. 서기 2047년 국회에서는 로봇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법안을 통과 시키려고 한다. 로봇의 수리를 상담하는 사무실 에서 얘기는 시작된다. 반복되는 마지막 장면의 의미는 뭐지? 그리고, 85250 은 무슨 뜻일까?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작:배해률 연출:이래은 움직임:손지민 무대,소품:장호 조명:신동선 의상,오브제:김미나 음향:임서진 분장:장경숙 출연:백소정, 경지은, 김시영, 김수량, 이미라, 김광덕 제작:국립극단 극장: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별점:★★☆☆☆)［창작공감: 작가］본 공연 세번째 작품이다. 긴 제목 부터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이 생기게 만드는데 공연을 보고 나서도 의문이 해결되지 않는다. 여러 개의 장들이 그렇게 서사적 이지도 않고, 시간 흐름의 순서도 순차적이지 않아서 극에 몰입 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플라스틱들이 쏟아지는 마지막 장면은 인상적 이었다.

"죽음의 집" (작:윤영선, 윤성호 연출:윤성호 무대디자인:박상봉 조명디자인:노명준 음향디자인:유옥선 의상디자인:김미나 사진:이강물 출연:이강욱, 이형훈, 심완준, 문현정 제작:극단 아어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2020년도에 봤으나 패키지 예매라 보고 왔다.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제41회 서울연극제 세번째 작품이다. 2018년도에 "외국인들" 을 재밌게 봤었던 극단 아어의 공연이다. 예전에 "죽음의 집2" 를 봤었는데 재미가 없어서 2017년도에 공연 되었던걸 관람하지 않았다. 그러나, "죽음의 집2" 와는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이다. 속편 보다 좀 더 친절하지만 부조리극이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있다. 어느날 동욱은 친구 상호의 초대로 그의 집에 가게 된다. 그리고, 상호..

"퓨마를 사살하라" (작,연출:김혁민 음악디자인:박민수 조명디자인:이현직 오퍼레이터:이상숙, 이현직 출연:김병건, 최유리, 김가빈, 안소영, 박희민, 홍명환, 김혁민 제작:극단 파수꾼 극장:삼일로 창고극장 별점:★★★★☆) 전작 "7분(Sette Minuti)" 을 봤었던 믿고 보는 극단 파수꾼의 신작이다. 그동안 봐 왔던 이은준 연출님이 아니고 새로운 연출님이다. 처음 보는데 글도 잘 쓰고 연출도 괜찮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 어느 지방 도시의 동물원, 조련사인 지웅은 새끼 떄 부터 8년쨰 호돌이(호랑이인 줄 알았다) 라는 퓨마를 돌보고 있다. 관람객이 줄고 경영이 어려워지자 원장은 아프리카 코끼리를 들여오기로 결정 하는데...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때문에 75분 동안 재밌게 ..

"그들의 밤은 누구의 낮보다도" (작:김진희 연출:김윤주 조명디자인:박철영 출연:윤미애, 설재근, 최희중, 김홍부, 박희진, 오충근, 이희재, 홍수민 제작:공연집단 강철무지개 극장:극장 동국 별점:★★★☆☆) 제8회 무죽페스티벌 두번째 작품이다. 2020년도에 "그때 그 사람" 을 봤었던 공연집단 강철무지개 의 공연이다. 남들이 모두 잠 든 한 밤중에 일하는 환경미화원인 준길은 회사가 연루된 사건의 재판에 증인으로 서 달라는 요구에 시달린다. 한편 신입 직원인 해강은 무뚝꾹한 준길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는데... 모두가 행복하게 끝나는 결말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