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겨울

이동길의 연극 2023. 10.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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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작:욘 포세 번역:정민영 연출:문삼화 조명:김성민 음악:Rainbow99 라이센스:Colombine Teaterförlag 출연:정다연, 이종훈 제작:프로잭트 삼 극장:소극장 혜화당 별점:★★★☆☆) 2023 제8회 단단페스티벌 세 번째 작품이다.   한 여자가 있다. 그리고 어떤 남자를 따라 걷는다. 아니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저 방향이 같은 걸지도. 공원 벤치에 앉은 남자를 본 여자는 그 옆에 나란히 앉는다. 여자의 등장에 남자는 이내 일어서서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여자의 말에 그 자리에 멈춰 선다. “당신, 나하고 어디론가 가버리자.” 이제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이미 나누고 있었던 것인지 모를 둘의 대화가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타고 흘러간다.
   욘 포세 는 올 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희곡 작가이다. 찾아보니 "나는 바람","누군가 올 거야" 라는 공연을 봤었다. 왜 이 연인은 사랑하게 되었을까? 정다연, 이종훈 배우님의 연기와 앙상블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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